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의 노인사역이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교회 측은 지난 11년간 지역사회 교계의 대표적인 노인사역 기관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온 '연합실버대학(초대학장 이귀중 목사)'의 틀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 2대 학장에 장학근 원로 장로를 임명하고 대학이름도 '연합 시니어행복대학'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7일(토) 오전 9시 30분,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초대학장 이귀중 목사 이임식 및 장학근 장로 2대 학장 취임식'을 겸한 봄학기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정인수 담임목사는 "이제는 시니어 시대"라고 선포한 뒤, "노년에 새로운 소명을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시니어 행복대학을 통해 지역사회 시니어들에게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귀중 목사는 이임사에서 "애틀랜타 한인사회 교계에서 처음 개설된 실버대학 사역을 통해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고, 애틀랜타 땅에 많은 노인사역 기관이 생기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노인사역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음을 자부했다.
2대 학장으로 취임한 장학근 장로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는 이 시대에 연합교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시니어들을 기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학근 학장은 미국연방정부 도시계획관련 공무원으로 36년간 재직한 뒤 은퇴해,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왕성하게 해 오고 있다. 또한 한인 후진양성을 위한 한미장학재단 이사로 오랫동안 섬기고 있으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존경 받는 대표적인 원로 가운데 한 명이다.
한편, 시니어행복대학은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학장에 장학근 장로를 비롯 목양실 부학장 김재홍 목사(시니어담당), 사역실 부학장 오대기 장로, 채플린 이귀중 초대학장이 섬기게 됐으며, 대학 산하 두 개의 부서와 다양한 팀제도를 도입해 곧 시니어 회중이 될 50대 성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니어 중심으로 구성돼 활동하던 교회 내 합창단을 대학 조직으로 통합하는 등 일괄적이고 체계적인 시니어 사역의 조직을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 개편된 연합 시니어 사역은 기존 복지회 차원의 노인대학을 넘어서 시니어 맞춤 영성함양과 정보사회 걸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제, 문화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진행되는 행복대학에서는 2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성경영어를 비롯한 30개 가량의 과목을 20여명의 전문 강사진들이 가르치게 된다.
문의 조무제 전도사 770-374-0617, silverminist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