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카메룬 북부 포토콜에서 100명이 넘는 주민들을 학살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이른 새벽 감바루 강을 건너 마을에 들어와, 모스크와 자택에 있던 주민들을 100명이 넘게 학살하고 건물을 불태웠다. 카메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해된 이들 중 다수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카메룬의 이삭 트치로마 정보장관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카메룬과 보코하람 간 교전으로 무장괴한 50명과 카메룬 군 6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보코하람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수백 명을 납치하고 수천 명을 죽이는 등, 주변국 마을까지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주 아프리카연합은 이 같이 기승을 부리는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7,500명의 병력을 조성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군도 물리치지 못한 보코하람과의 전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컨트롤리스트의 아프리카 수석담당자인 로디 바클레이는 "협박이든 회유든, 현지에서 보코하람의 영향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파병한 차드군은, 국경도시인 나이지리아 감보루와 은갈라에서 보코하람과 지상전을 벌여 200여명을 사살하고 도시를 되찾았다.
차드군은 4일 성명을 통해 "3일 발생한 전투에서 우리 병사 9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으며, 보코하람 소속 대원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란 뜻의 보코하람은 아프리카 최다인구국이자 세계 10위권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북부 전역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소수종교인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어 더욱 피해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