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교민 그리고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포기 할 만 한 일에도 힘을 낼 수 있었고 절망할 만한 일에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아니 했기에 신년새해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금년한해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 할지라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앞으로 전진만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이란 마지막 재산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도 인내와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의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한, 어떠한 시련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면 열정과 생활의 보람도 없고, 삶의 목표도 없기 때문에 방종을 일삼거나 절망 속에서 삶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는 말씀처럼 희망 속에서 절망을 이겨내고 일시적 욕망을 절제할 때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희망을 주셨고 그 성취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희망은 신앙과 확신 속에서 성장해가는 미래의 열매인 것입니다, 또한 인내와 갈망 속에서 표현되는 기대인 것입니다. 그래서 희망을 키운 사람은 자신의 열악한 현실과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간직한 사람은 오로지 미래의 목표를 성취할 날을 고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날의 열매를 위해서 현실 속에서 성실히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미래의 축복을 향해 신앙과 노력을 양손에 쥐고 달려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 주어진 시간을 오로지 희망 속에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희망의 삶은 성공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에 의해 이끌림 받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교민여러분! 그리고 성도여러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 회장 김병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