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북한 석방 후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해 온 케네스 배 선교사가 지난 16일, 여동생 테리 정 씨가 출석하는 시애틀 퀘스트처치(담임 유진 조 목사)를 방문해 짧은 감사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한인인 조 목사가 시무하는 퀘스트처치는 미국의 대표적 다민족교회이며, 배 선교사의 억류 후 기도회를 열고 그의 구명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수감되어 있는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며 혼자라고 느끼며 외로워하거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수감되어 있는 동안 분노나 후회를 선택하기 보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과 사랑, 회복을 묵상했다"고 전했다.
유진 조 목사는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죽음과 삶 어떤 상황에 있던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호응했다.
유진 조 목사는 케네스 배 선교사에게 "끝까지 믿음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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