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을 출국 직전 공항에서 체포했다.

6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FBI는 지난 4일 오후 무함마드 함자 칸(19)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칸은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터키 이스탄불로 갈 수 있는 항공권을 갖고 있었고, FBI는 칸의 집에서 IS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과 IS 깃발 그림이 그려진 공책, 칸이 자신의 '결심'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내용의 편지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칸은 테러조직 가담과 물질적 지원 혐의를 받고 있으며, 테러 지원 혐의만 인정되더라도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