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Photo : 기독일보) SLC와 비즈포스트 그룹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비즈포스트 그룹 존 킴 대표, 건축설계회사 PDI 허승회 회장, SLC 송재용 사장, 비전메이커의 존 코라 회장

 

단체사진
(Photo : 기독일보) 참석자 단체사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초대형 테마파크 및 레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16일 오전 11시 미국 비즈포스트 그룹(대표 존 킴)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UDOKWON Landfill Site Management Cop., SLC, 대표 송재용 사장)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LA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됐다.

SLC와 협약을 맺은 비즈포스트 그룹은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멕시코 등지에서 철광석과 소금 등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한인교포 기업이다.

정부 소속 환경부 기관인 SLC는 쓰레기매립지가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매립지에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해 수도권 시민 및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세계최고의 친환경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드림파크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SLC 신윤선 차장은 테마파크가 조성될, 1660만m²에 달하는 부지의 특성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육로로 20분 거리, 김포공항으로부터 40분 거리에 위치할 뿐 아니라 3개의 고속도로와 지하철이 지나고 있는 높은 접근성을 꼽으며, 연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해 환태평양시대 중심도시로 유라시아 광광의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테마파크 사업에 동참하게 된, 미네소타에 기반을 둔 건축설계회사 PDI 글로벌그룹의 허승회 회장은 골프코스, 워터파크, 사파리, 동물원, 호텔, 리조트 시설,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들어선, 복합적인 거대한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테마파크와 어떻게 차별화시킬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IT기술과 결합해 기존의 테마파크와 차별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스테판 허 비즈포스트 회장은 "바이블 파크도 구상하고 있다"며 "원-스톱-엔터테인먼트 리조트(one-stop entertainment resort)"를 만드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휴식 및 관광을 위한 공간이 아닌 한국의 훌륭한 문화와 한류를 반영하고 "놀면서 배우고 쉬면서 깨달음을 얻는" 교육적 측면을 지닌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또 그는 미국 기업인 비즈포스트와의 협약을 추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기존의 테마파크와 달리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라며, 세계를 알고, 한국을 아는 교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킴 비즈포스트 그룹 대표는 "추상적으로만 들렸던 창조경제가 드림파크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다. 매년 디즈니월드 방문객 수가 5천 4백만에 이른다. 이는 플로리다를 디즈니월드가 먹여 살린다는 말이다.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구수가 1억에 달하며 그중 5백만이 한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 호텔, 놀이공원이 부족하다. 테마파크가 한국을 살리는 귀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소감을 전하며 이 프로젝트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송재용 SLC 사장은 "인간의 탐욕으로 쓰레기를 묻는 땅을 창조경제의 메카로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누구도 원하지 않는 매립지라는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바꾸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 테마파크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직업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 및 문화 공간을 마련해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해결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서해 백령도와도 가까워 안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전 남가주교협 회장 변영익 목사와 전석호 LA한인상공회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비즈포스트 그룹과 함께 테마파크 사업에 협력하게 된,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 17개 테마파크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전메이커 존 코라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테마파크 설계사 겐슬러의 스밴 바 아체 총괄이사, MCC 중국 투자자 대표 3명 등 관계인사50 여명이 참석해 업무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이 테마파크 사업의 총 비용은 5조 1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53퍼센트는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연간 1천 2백만명의 국내외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테마파크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6조 5천억 원, 연간고용인원 2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한국경제에 큰 상승효과를 거둘 것이로 예상된다.

테마파크
(Photo : Bizpost Development Group) 테마파크 구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