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거대 솔로몬 성전 건축양식의 교회 건물이 헌당됐다. 브라질 억만장자 설교가에 의해 지난 주 헌당된 이 빌딩은 구약성서에 설명된 솔로몬 성전을 본따 지었다. 미화로 3억 달러 거액이 투자됐다.

브라질 대형 예수 상의 2배에 달하는 규모에 11층 건물인 이 성전은 거대 예수상을 마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제작자이자 설교가인 에디르 마세도(Edir Macedo) 씨는 "어떤 교단의 목적도 아니다.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영광와 영적인 목적을 위해 지어졌음을 밝힌다. 이것을 통해 식어진 신앙인들을 깨우고 국가적인 부흥의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세도 씨의 교회 이름은 유니버설 처치 오브 더 킹덤 오브 갓(직역: 하나님 나라의 우주적 교회)로, 오순절 성향의 교단이며 하나님의 물질적 축복을 강조하는 번영 신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처음에는 1만 석 규모의 교회 성전을 비용을 아끼지 않고 짓자는 모토를 가지고 고심하다가 솔로몬 성전을 본따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이탈리아산 대리석과 이스라엘에서 직수입한 올리브 나무와 암석을 건축재료로 사용했다. 

30개의 웅장한 기둥을 기반으로한 돔 양식의 지붕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을 연상시키고 내부는 대형 촛대로 장식된 벽장식과 성전의 꼭대기는 100스퀘어 미터 상의 유리창에 금을 입혀 꾸몄다.

마세도는 이 성전이 관광객들의 명소로도 사용되길 바라지만 예배의 기능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세도는 "이 성전은 예전에 제사장들만 출입이 가능했던 지성소와 다르게, 하나님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뉴욕타임즈에서 한 브라질 출신 유대랍비 닐튼 본더 씨는 "한편으로는 유대교 문화와 역사를 건축을 통해 긍정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 있으나,다른 한편으론 지나친 마케팅적 측면이 보인다"고 했다.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큰 방송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마세도는 2013년 포브지에서 선정한 억만장자 리스트에 뽑혔으며, 자산이 총 13억 달러로 브라질 교회 리더 중에서는 가장 부자로 꼽히고 있다. 과거에 범죄에도 연관됐던 마세도는 돈세탁과 교회 재산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썼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사진 출처: otemplodesalom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