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을 것으로 지목되던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29일 오전 8시쯤 인천지검에 자수했다. 

양 씨의 진술에 따르면 검찰이 순천 별장을 습격한 5월 25일 경까지 유병언 회장과 함께 있다 혼자 도망을 갔었다. 그는 "검찰이 습격한 당시 별장 문이 잠겨있자 "잠금을 해제하자" "열쇠를 어떻게 할까" 얘기를 하다가 경찰이 그냥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28일 일명 김엄마와 양회정 씨의 부인이 자수한 데 이어 29일 양회정 씨까지 자수하면서 국내 검거 대상자들은 이제 더이상 없는 상황이다. 국외 도주자로는 유병언 회장의 차남 혁기 씨 등이 있다.

양 씨는 "도주 기간에 다른 조력자들과 통화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유병언이 순천별장을 빠져나와 어떻게 움직였는지, 또 어떻게 숨졌는지 수사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