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에 설립돼 118년의 역사를 가진 벨뷰 제일회중교회(Bellevue First Congregational Church)가 올해 초 중국계 플러스 인베스트먼트에 3천만 달러에 매각 된데 이어, 2016년에는 현 교회 자리에 43층 빌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벨뷰 다운타운 한 가운데 자리잡은 교회는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부지로 각광을 받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었다. 교회 주변 지역 역시 고층 오피스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대대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만도 1.6에이커에 달하는 교회는 벨뷰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평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었으며, 이 부지에는 호텔과 고급 아파트 등 총 1천 유닛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회측은 "매우 큰 가치를 가진 건물이지만 건물이 너무 노후 됐고, 여러 가지 불편함 때문에 그대로 놔두기 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 해보자는 결정으로 매각을 추진했다"고 밝힌바 있다.
교회는 현 위치 인근에 매각 대금 가운데 1천 5백만 달러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교회로 사용할 예정이다.
교계에서는 역사적인 교회가 매각 된데 따라 "수용 가능한 선택이었다", "세상과 물질에 교회가 타협을 선택했다"는 의견 등으로 양분되고 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