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무장관이, 하비로비 社 승소 판결이 미국이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극단주의 권위주의자, 신정국가와 유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용주에게 직원들의 낙태 및 피임 비용을 제공하도록 한 오바마케어 조항을 놓고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이 조항을 거부할 권리를 주장하며 보건복지부와 대결을 벌인 하비로비 社는 지난달 30일 연방정부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에, 2016년 대선후보인 클린턴에게 법원의 판결에 대해 묻자, "이는 매우 불안정하며, 반민주적이며, 솔직히 극단적인 경향까지 있는 여러 사회나 볼 수 있는 충격적인 경향이다. 여성과 여성의 신체는 사람들, 남성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결정적인 사안으로 사용되며, 여성을 그들의 종교, 종파, 부족 그 모든 것을 위한 지지대로 삼는, 여성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그들을 행동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폭스뉴스(Fox News) "특별 보고(Special Report)"에서 클린턴 한 발언에, 커스틴 파워스(Kirsten Powers)는 다음날인 7월 1일 "과장됐다"고 반응했다.

폭스뉴스의 기고자이자 더데일리비스트(The Daily Beast)와 USA투데이 칼럼가인 파워스는 보수주의 민주당원으로, 빌 클린턴 전 미대통형의 행정부에서 일했다.

파워스는 클린턴의 발언이 극단적이었다며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콩고에 사는 게 아니다. 클린턴이 말한, 진정으로 여성에 대해 차별하는 사회는 그곳이다."

파워스는 피임이 "여성에게 극단적으로 중요하다"며 정부의 산아제한조항을 지지하면서도 "그러나 이번 판결을 여성에 반대하는, 여성혐오자의 음모로 바꾸려 하는 것은 과장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