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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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는 기술산업으로 이루어진 미디어의 네트웍을 통해 이루어 진다.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어느 하나의 사건을, 수 많은 주관적인 생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객관화 시킨다. 이로 말미암아 때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로 둔갑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 시켜 사회적으로 혼란을 야기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그래서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정보를 인식하며 사는 것은 삶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 정보를 내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그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타당한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구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 때문에 누군가를 나의 주관성과 편견으로 판단하게 된다.

 

어떤 사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일부분이 모든 것이라고 보고, 그것을 판단하고 비난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사람들 사이에 큰 오해를 불러 일의킬 수 있다.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아니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핍된 지식이 아닌 좀더 전체적인 시각과 다양한 측면에서 하나의 사실을 바라보는 '참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혜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사람들이 참 지혜를 지니며 살아가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경은 삶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하도록 하는 지혜가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4-25)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지혜의 근원이시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사하기시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피흘려 돌아가신 것을 자신의 입으로 고백하고, 주님이 나의 구원자라고 믿어 주안에서 새 피조물이 되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사고력을 늘 지녀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더 이상 세상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혜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지혜에 관해 에베소서 2:1절에 언급했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이것으로 볼 때 참 지혜는 성령님으로 부터 임하게 된다. 그리고 성령님이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자 하시는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연약한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것의 시작은 하나님이 남자인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신 것이 출발점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창세기 2:21-22) 하나님은 홀로 있는 아담을 보시고 좋지 못하게 여기셔 아담을 통해 여자를 만드시고 그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온전한 사람(人)이 되게 하신 것이다.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목적하심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곧 주님이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을 삶 속에 실현하며 주님 처럼 살아가도록 하고자 하신 것이다. 그런데 지혜가 하나님에게서 주어진 다는 것을 아는 영적인 지혜가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갈비뼈 도둑"이라는 예화를 보면 인류 최초의 여성은 아담의 갈비뼈를 1개 훔쳐서 만들어졌다고 씌어있다. 로마 황제가 어떤 랍비의 집을 방문하여 그에게 물었다. "신은 도둑이다. 어째서 남자가 잠들고 있는 사이에 남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갈비뼈를 훔쳐 갔는가?" 랍비가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그의 딸이 곁에서 대화에 끼어 들었다. "황제의 부하를 한 사람만 빌려 주십시오. 조금 곤란한 문제가 생겨, 그것을 조사 시키는데 쓰려고 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그건 별로 어려운일이 아니지만 도대체 그 문제란 무엇인가?" "어젯밤 도둑이 집에 들어와서 금고 하나 훔쳐 갔습니다. 그 대신에 도둑은 금 그릇을 두고 갔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했는지 조사해 보고 싶어서 입니다." " 그것 참 부럽구나. 그런 도둑이라면, 내게도 들어 왔으면 좋게는데!" 그러자 랍비의 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럴 겁니다. 그것은 결국 아담의 몸에서 일어난 일과 똑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갈비뼈를 하나 훔쳐 갔지만, 이 세상에 한개의 갈비뼈 보다 값진 여자를 남겼습니다.

"하나님이 최초의 여자를 남자의 머리로 만들지 않았던 이유는 남자를 지배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로 만들지 않았던 것도 남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지혜는 참과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며 인간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지혜를 명확하게 구별하여 이해를 도운 성경의 인물을 본다면 그는 야고보 사도이다. 그는 야고보서 3장에서 '세상의 지혜와 위로부터 임하는 지혜'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기록했다. 세상적인 지혜는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擾亂)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3:16-17) 위에 제시된 두가지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에게서 주어진 지혜는 쉽게 구분한다면 어두움과 빛, 멸망과 영원한 생명에 관한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의 지혜는 성공을 위해서라는 어떤 수단과 방법이라도 사용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나타내지 아니하기 위해 연극에서 연극을 하는 배우들이 탈을 쓰고 연극하는 것처럼 각종의 탈을 얼굴에 쓰도록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타인에게 진실을 밝히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사단은 사람들의 얼굴에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질 때 까지 계속적으로 얼굴을 감추기를 바란다. 그러나 위로 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가치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사람들간에 진실된 얼굴을 나타내도록 하신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마음의 상처와 쓴 뿌리가 주어져도 주님의 사랑, 이해와 관용을 통해 서로 용서하고 화해를 하도록 주께서 은혜를 베푸신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상처를 준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나 자신의 영적인 상한 심령도 치료함을 받게 된다. 이것을 하게 하시는 것은 주님이 죄인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은혜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간에 서로가 편견과 불공정이 없게 하고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도록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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