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장 20절)
2026년 7월, 미국의 이민 사회는 긴장 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채류자, 그들 중, 범죄자를 색출하여 추방시키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 부자 나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큰 걱정 없이 살다가, 연방요원들에게 체포되어 과거 음주 운전이나, 사소한 다툼으로 상대방에게 가벼운 상해를 입힌 정도로, 가난하고 못 사는 본국으로 추방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나라) 없는 민족은 예나 지금이나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하며 살아왔고 또 살아가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배달겨레의 4,000년 역사에서 완전히 국가를 상실한 것은 1910년 일제에 의해서 강토가 강제 병탄(倂呑)된 후, 35년 동안 우리 민족과 교회가 당한 고통과 슬픔은 필설(筆舌)로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1912년 조선장로교회 총회가 창립되면서, 총회 창립 기념으로 중국 산동성에 세 분 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하기로 결정하고, 그 이듬해인 1913년에 김영훈, 박태로, 사병순 세 목사를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조선이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 여권을 만들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본국 여권을 갖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 분 목사가 인천 건너편에 있는 산동성에 갔을 때, 그들은 분명히 한국에서 왔고, 한국 옷을 입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풍습을 따랐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일본인이었습니다. 조선이 없어지고, 일본국 국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과 미얀마 접경 및 북부 산악지대를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옛 흉노족의 후손인 노힝야 족 약 200만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국가가 없어서, 극심한 생존 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정부의 시민권 박탈로 세계 최대의 무국적 자 집단이 된 이들은 법적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령기(學齡期)가 되어도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때까지 단일 국가로 내려왔지만, 그 아들 르호보암의 실책으로 국가가 남북으로 나뉘어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다 주전 722년에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쪽 유다는 주전 586년. 바빌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 당 한 후, 주전 2세기에 마카비 왕조가 약 80년 동안 독립국을 이루었지만, 주전 64년,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이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이스라엘은 로마 제국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2,000년이 지난 1948년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유엔의 결의에 의해 비로소. 이스라엘은 독립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비 왕조 80년을 제외하면, 약 2,500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으로 서럽게 살다가, 비로소 나라를 이룩한 것입니다.
나라 없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diaspora) 살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며 살아 온 내역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마지막 비극이 바로 히틀러에게 당한 600만 명의 가스실에서의 집단 살해 사건(Genocide: Holocaust)입니다. 이 사건이야 말로, 나라 없는 민족이 겪어야 했던 끔찍한 본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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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나라 없는 백성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 백성들이 세상을 떠나면 세상 나라가 있든 없든 상관없습니다. 물론 그의 자손들은 나라 없는 세상에서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하며 살겠지만, 그것도 살아 있는 동안이지 영원한 문제는 아닙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그리고 영원한 나라는 하늘나라 입니다. 근래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하에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영주권도 없는 불법 체류자는 영주권이 있는 사람들이 부럽겠지만, 영주권도 미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살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시민권은 한국 시민권이나 미국 시민권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시민권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이 없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그가 갈 곳은 지옥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만이 영원한 나라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열심히 예수님 믿고,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다, 우리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는 특권을 소유하며 살아갑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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