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여교역자회 박경희 목사
(Photo : 기독일보)
미주여교역자회 박경희 목사

남가주 지역 여성 교역자들의 기도 모임이 “미주여교역자회”라는 정식 단체로 출범한다.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서남부지방회에 속한 여성 교역자들이 미국과 한국이 처한 영적 위기에 안타까움을 품고 기도하던 비공식 모임이 이 단체의 전신이다. 기도 참석자들은 이 모임을 계속하는 가운데 “여성 교역자들이 힘을 합쳐서 의미있는 일을 해 보자”는 데에 뜻을 모으게 됐다.

초대회장은 이 교단 서남부지방회장을 역임한 박경희 목사(남가주백향목교회)다. 그는 “여성 교역자들이 더욱 깊은 소명감을 갖고 사역할 수 있도록 영적 자존감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권익을 향상시키고 대사회적 섬김을 감당하기 위해 이 단체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백향목교회를 개척해 15년째 담임하고 있으며, 70여 회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되는 지방회장도 2년간 감당할 정도로 교단 내에서 신임이 높다.

“우리가 기도도 하지만 동료 여성 교역자들과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요구에 박 목사와 6명의 동료들은 지난 6개월간 매달 모여 기도하며 이 단체 창립을 준비해 왔다. 현재 창립 멤버들은 하나님의성회 소속 여성 교역자들이지만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기 위해 최근 박 목사가 풀러신학교에서 학업 중인 여성 교역자들과 미팅을 하기도 했다. 박경희 목사는 “사업이나 행사 위주가 아니라, 여성 교역자들의 영성 고취와 영적 치유에 더욱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창립을 기념해 “성경적 여성 리더십”이란 주제 아래 1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사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면서 한영신학대학교 명예총장인 한영훈 목사다. 장소는 행복한교회(1716 S. Brea Canyon Cutoff Rd. Walnut CA 91789)다.

이 단체에 관한 문의는 박경희 목사(818-822-5533)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