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서 일천만구령운동을 이끌어 온 일본풀가스펠교단(총회장 정대원 목사) 산하 교회들이, 6일 히비야공회당에서 '2014년 동경 지저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주강사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나섰다. 조 목사의 일본 선교는 올해로 37년째를 맞았다.

1부 행사는 김여호수아 목사(순복음가와사키교회)가 인도하고 야마토갈보리채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오오가와 츠쿠미치 목사(야마토갈보리채플)가 메시지를 전했다.

2부 행사는 최진용 목사(순복음긴시초성전)가 인도하는 찬양에 이어 일본풀가스펠교단 총회장 정대원 목사(순복음동경교회)의 개회 선언, 사도신경 신앙고백, 우창희 목사(순복음야마토교회)의 대표기도, 신승호 목사(순복음하마마츠교회)의 성경봉독, 조용기 목사의 일본선교 37년과 세계선교 역사가 담긴 DCEM 영상 시청, 오오가와 츠쿠미치 목사의 강사 소개, 조용기 목사의 헌금기도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메시지를 전하는 조용기 목사(오른쪽)와 통역하는 시가키 시게마사 DCEM 사무총장(왼쪽). ⓒ동경=강성현 기자
메시지를 전하는 조용기 목사(오른쪽)와 통역하는 시가키 시게마사 DCEM 사무총장(왼쪽). ⓒ동경=강성현 기자

히비야공회당을 가득 메운 2천여 성도들의 기립박수로 강단에 선 조용기 목사는, "꿈을 바라보고 믿고 입으로 고백하라"고 했다. 통역은 시가키 시게마사 DCEM 사무총장이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복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품고 믿음으로 바라보라"며 "꿈이 없는 백성은 믿음이 없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 믿음을 주신다. 꿈을 보고 믿은대로 말하라"고 했다.

조 목사는 아브라함을 통해 믿음을 배우라며 "아브라함이 별을 보고 자신의 자손이 그렇게 생길 것이라고 깨달은 것처럼, 여러분은 십자가를 보고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어야 한다.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서 기적적으로 죄를 용서받는다"고 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은 사람들을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자유를 주기 위해서 오셨다. 예수님은 종교, 철학, 윤리가 아니다. 종교나 철학이나 윤리로 보지 말고 믿음으로 바라보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죄가 없어지고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을 믿으라. 허물은 사라지고 거룩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생 전체가 바라보고 믿고 말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꿈을 갖고 자신의 것으로 믿으며 입으로 담대하게 시인하라"며 "그러면 성령이 역사하기 시작한다.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꿈꾸라. 바라보고 믿고 고백함으로 인생이 변화된다"고 했다.

행사 중에는 치유기도와 결신자를 위한 기도 시간도 마련했다. 조 목사는 메시지 후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하는 이들을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했다. 곳곳에서 처음 참석한 일본인들이 일어나자, 영접기도를 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했다. 이어 조 목사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아픈 부분에 손을 얹게 한 뒤 치유를 위한 기도도 했다.

모든 행사는 조용기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조 목사는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기도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한 성도에게 직접 손을 얹고 안수기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