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오픈도어스선교회는 크리스천인 가족들을 핍박했던, 독실한 무슬림이였던 한 이란인이 꿈속에 자신을 찾아온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회심한 사건을 전했다.
회심 전 바울은 크리스천들을 그들의 집에서 끌어내 감옥에 가두거나 죽였다. 이란 남성 타허는 그에 못지않다. 크리스천이 된 가족들을 죽이겠다며 위협했던 그는 그의 삶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 그리스도의 비전을 받았다.
가장 마지막까지 기독교로 받아들이지 않을 거 같았던 그는 존경받는 하지(Haji, 이슬람교에서 성지 메카 순례를 한 사람에게 주는 칭호)였다. 그의 아내 역시 순례에 동참해 Haji-eh라는 칭호를 받았다. 딸과 아내가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때 그는 몹시 분노했고 아들마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자 분노는 격노로 바뀌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족들을 다시 이슬람교로 돌아오게 하려 했다. 그는 코란을 인용했고, 그들을 교회에 가지 못하게 막았으며, 때리고, 비밀경찰에게 신고하겠다고 위협했다. 한번은 그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가족들은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고 그를 홀로 남겨둔 채 해외로 피신했다.
어느 정도 화가 진정되자, 타허는 외로웠다. 절망 속에서 그는 코란을 암송하며 알라에게 '당신의 얼굴을 보여 달라'고 간청했으나 돌아오는 침묵 앞에 그는 의심에 휩싸였다. '만약 내가 섬긴 신이 존재하지 않으며 가족들이 옳았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는 알라를 믿어야 할지 예수를 믿어야 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분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꿈을 통해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꿈에서 당나귀를 탄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왔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그가 그를 껴안더니 "너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했다. 너는 죄에서 자유로워졌다. 너에게 쉼을 주노라. 나를 믿으라"고 말했다. 타허가 그에게 "내가 죄를 다시 지으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묻자 그는 다시 "내가 너의 모든 죄를 깨끗케 했다"고 말하고는 당나귀를 타고 떠났다. 어안이 벙벙해진 그에게 다른 한 사람이 다가와 "저 당나귀를 탄 사람을 아는가?"라고 물었다. "아니요"라고 답하자 그는 "그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가 너의 죄를 사했다"고 말했다.
꿈에서 깬 타허는 꿈을 곱씹었다. 다시 잠이 들자, 또 같은 꿈을 꿨다. 두 번째 꿈에서 깨어난 후 그는 겁이 났다. 알라를 45년간 섬긴, 성지 순례를 한 자가 어떻게 이슬람을 떠나겠는가? 그러나 다시 잠이 들었을 때, 또 세 번째 같은 꿈을 꿨다. 이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참 하나님이라는 확신을 외면할 수 없었다.
현재 예수를 참 하나님으로 확신하는 타허에게 남은 문제가 있다. 교회의 모든 이가 그가 그의 가족들을 핍박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곳에 가야한다는 것을 안다. 또 그곳에서 자신이 꾼 꿈에 대해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조심스레 교회에 들어갔다. 그곳에 있던 크리스천들이 깜짝 놀라며 겁을 먹었다. '그는 자신의 부인, 딸, 아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던 자가 아닌가?' 교회 지도자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이 타허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기도하고 싶고 제 삶을 그리스도께 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릅니다." 이에 그 사람은 놀라면서도 정부에서 보낸 스파이가 아닐지 미심쩍어 했다. 그러자 타허는 "꿈에서 예수를 봤어요. 그분의 얼굴을요"하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고 교회 지도자는 그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타허는 어린아이처럼 그리스도에 관해 더 알고 싶어 했다. 제자훈련을 마친 후 그는 곧 사역에 동참했고 그를 남겨두고 떠난 후 그를 위해 계속 기도한 가족들도 그의 회심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현재 그는 가족들이 있는 해외로 거처를 옮긴 후 두려움 없이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