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21일), 예수 부활의 기쁨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과 나눈 한인단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한 자리에 모인 5백여명의 노숙자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고 건강검진과 이발,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을 제공했다.

10여개 교회 및 단체에서 한인 1백여명이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 말씀은 베다니감리교회 남궁전 목사가 전했다. 새한태권도아카데미(단장 최석기)의 태권도 시범은 참석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으며 속옷과 생필품, 신발, 가방 등의 선물이 제공됐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도심지의 공원을 찾아 가꾸는 '평화의 꽃나무 심기 행사'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평화와 쉼'이 깃들기를 기도하며 섬기는 사역으로 진행됐다.

대표 송요셉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노숙자들은 더 불행함을 느낀다. 부활절 행사를 교회에서만 끝내지 말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하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Photo : 기독일보) 미션아가페의 부활절 사랑나눔

미션아가페(대표 이은자)는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회장 엘리자베스 오밀라미)와 함께 독거 노인과 가정, 1천 여명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들은 호세아 케어 센터를 방문한 이들에게 식사와 의료, 어린이들을 위한 부활절 선물을 제공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독거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며 사랑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