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피터 개몬스(69)가현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류현진을 꼽았다. 

피터 개몬스는 어제(3월31일) 자신의 트위터에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를 지켜본 한 구단의 단장이현재 메이저리그 어느 팀을 가더라도 1선발이 가능하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일요일(3월30일)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8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브라이언 윌슨이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지며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이 경기 한 경기만 열렸고스포츠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비록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지난 시즌 단 한 번 밖에 없었던 무실점 경기를올 시즌에는 개막과 동시에 두 번이나 달성한데다모든 야구팬들이 지켜보는 전국 중계방송 경기에서 호투해 단숨에 메이저리그 정상투수로 발돋움했다. 

피터 개몬스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부터류현진을 눈여겨봤다. 특히 올해(2014년)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류현진이 감량했다는 기사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실었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향상된 커브와 슬라이더를 앞세워올 시즌들어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직구와 체인지업 외에 제3의 무기가 절실했던 류현진이슬라이더와 커브를 장착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두번째 등판만에직구 최고 구속이 93마일까지 나올 정도로,류현진의 컨디션은 아주 좋은 상태다. 

피터 개몬스는1969년보스턴 글로브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피터 개몬스는 1986년까지는보스턴 레드삭스 전담기자로 일했다. 이후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에서야구와 하키, 대학농구 등을 담당했고,80년대 후반부터 스포츠 전문방송ESPN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ESPN은 물론, MLB 네트워크,보스턴 지역방송인NESN 등에서활발하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고 있다. 류현진에 대한 찬사는 피터 개몬스만이 아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류현진이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고 표현했다. ESPN이 주목한 것은샌디에이고와 본토 개막전에서 승부구로 사용한류현진의 신무기 커브였다. 류현진은 투구수 88개 중 13개(14.8%)를 커브로 던졌다. 

ESPN은 류현진이 지난해와 다른 커브 그립으로,완전히 다른 수준의 커브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릭 허니컷 코치와 함께 커브를 연마했고,그 과정을 통해 커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ESPN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주무기로다소 느린듯한 평범해 보이는 직구에슬라이더를 섞어 던지고 있는 류현진이커브까지 원하는 데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완성한다면사실상 현역 최고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급이라고ESPN은 류현진의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ESPN은 류현진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믿을만한 에이스 같았다고 평가하며 다저 스타디움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도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SPN은 이어서 류현진의 올해 성적이지난해(2013년) 성적인 14승 8패 방어율 3.00을 넘어서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