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추진되는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서방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에큰 피해를 입힐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정유·가스 산업을 옥죄는 것이가장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지만서방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러시아에 많은 투자를 한 상황에서이들 기업도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한다면러시아의 핵심 산업이자 정부 소유인 에너지 분야가 될 공산이 크며제재효과도 클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러시아 에너지 산업은러시아가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의 3분의 2가량을 점하고 있고,이는 러시아 전체 예산의절반을 넘는 엄청난 규모의 액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이미국 등 서방의 정유산업과 긴민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엑손 모빌 등 굴지의 서방 에너지 기업들은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20년째 러시아 에너지 분야에 투자해온 엑손 모빌은러시아 북해 부근에서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고,러시아 사할린 지역의 석유·가스 시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연간 석유 생산량은 6억3천만배럴에 달합니다.

이에대해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는현 상황에서 다른 어떤 위험요인보다도지정학적인 문제가 더 큰 부담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자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것입니다.

엑손 모빌 외에영국의 거대 정유업체인 브리티시페트로리엄이나이탈리이 애니, 노르웨이 스타트오일 등 다른 서방 기업도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가시화하면서방 에너지 기업들로부터예상치 못한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1기 당시국무부에서 국제 에너지 문제 조정관을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을 때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지를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면서아직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