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370편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 122개가 포착된 위성사진이 발견됐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오늘(3월26일) 실종기 관련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남인도양에서 122개의 부유 물체를 찍은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22개 부유 물체들이 찍힌 곳은 이전 잔해 추정 물체를 찍은 위성사진 3개 촬영 지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그간 나왔던 단서 중 가장 믿을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122개 부유 물체들을 찍은 위성사진은 유럽 최대의 방산·우주업체인 프랑스 에어그룹 소속 에어버스 방위우주가 지난 23일 촬영한 것이다. 그간 1∼2개 정도의 부유 물체를 촬영한 위성사진이 몇차례에 걸쳐서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번 처럼 100개 이상의 물체를 한꺼번에 포착한 위성사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후세인 장관 대행은 400㎢ 범위에 퍼져 있는 부유 물체 중 길이가 짧은 것은 1m, 긴 것은 23m이며 일부는 밝게 보여서 단단한 물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와 중국, 프랑스는 22∼24m 길이의 부유 물체가 촬영된 남인도양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나무판과 벨트로 보이는 물체 등이 수색 중이던 항공기에 발견되기도 했었지만 실제 수색에서 확보된 물체는 아직 없다.

실종기 수색 작업을 조정하고 있는 호주해상안전청(AMSA)도 오늘(3월26일) 수색 중이던 항공기 2대가 각각 밧줄로 보이는 물체 2개와 푸른색 물체 1개를 목격했지만 실종기 잔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국 쇄빙선 쉐룽(雪龍)과 군함 치안다오후가 오늘(3월26일) 오후 수색 항공기에 목격된 2m 길이의 부유 물체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라디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