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 정부가 반색을 표시하며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음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일간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있던
미국측의 입장에선
이번 3국 정상회담이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외교적으로 큰 짐을 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한·일간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겁니다.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은
3국 정상회담이 열리면
오바마 대통령의 짐을 덜어내는 효과가 있다면서
만약 3국 정상회담 없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에 나선다면
관심의 초점은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 정상과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한국과 일본 중 누구와 더 가까운지에 쏠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으로선
중국을 안보적으로 견제하고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위해
한·미·일 3국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수단이지만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로 심각한 갈등과 대립을 빚으면서
전략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월 한·일 순방 카드를 내걸고
지난달부터 양국을 노골적으로 압박해왔습니다.
 
일본 정권을 향해서는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담화 내용을 계승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했으며,
한국측엔
일본의 고위급 대화 제안에
어느정도 호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는
미국의 적극적 개입이
일정한 효과를 거둬낸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동안
회의장 내 특정한 장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 형태로
3국 정상이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여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