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반도를 합병한 러시아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이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 금융가가 이번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한
피해를 입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재벌과 고위관료들의 상당수가
런던 부동산과 자산운용업계의 큰손이기 때문입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에 대한
추가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영국의 금융권이 서방권의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 역풍을 우려하고 잇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금융가인 시티에서
영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러시아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는
정치적 제재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수주 전 영국 경제계가
정부의 정치 제재로 러시아가 주는 혜택을 잃지 않기 위해
현 시점에서 러시아에 무역 제재나
런던 금융권 거래 봉쇄 등의 제재를 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총리의 비밀 문건을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러시아 자본의 영국 금융가인 시티 내 입김은 상당한 편입니다.
러시아인들은 런던 부동산을 1000만파운드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옛 소련 출신 국가인
독립국가연합의 기업 113곳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런던 금융가 은행도
자금 공급 등을 통해 러시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는 두 차례의 제재를 부과하며
러시아가 위기를 고조시킬 경우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해왔습니다.
한편 서방의 최근 제재가 러시아에 가하는 타격이
크지 않아 영국에 있는 러시아인의 자금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제재가 없더라도
최소한 올 여름까지 영국 금융권과
러시아 간의 금융거래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부동산 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제재가
런던 부동산업계의 호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부자들이 부동산을 구입해
영국에 정착하며 영국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 학생 숫자는
지난해 25% 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부동산을 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부동산 업계에
해외 투자금이 더 밀려올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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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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