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이 신장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한국 아동 입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고아들의 해외 입양은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난후 부터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16만2천683명의 한국아동들이 미국을 비롯해 호주, 유럽의 여러나라에 입양 됐다.(한국 보건사회 복지회 통계)
이중 65%에 해당하는 다수의 고아들이 미국으로 입양됐다. 미 의회 입양 연구소(U.S. Congressional Coalition on Adoption Institute's)의 통계에 따르면 1953년부터 2006년 사이에 미국에 입양된 한국 고아는 10만4천319명에 달한다. 이는 10명의 한국계 미국인 가운데 한 명은 한국 입양인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수다.
그러나 미 국무성의 통계에 의하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3년 동안 1만 9천 232명의 한국 아동들이 미국 가정에 입양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미국 내 한국 아동들의 입양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 아동들의 미국 입양 감소는 한국 내 고아 수, 한국 정부의 국내 입양 장려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미국 내 한국 아동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이 줄어든 원인이 크다.
미 국무성이 인정한 입양기관인 딜런 인터내셔널의 엄덕경 디렉터는 "아직도 한국에서는 친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형편에 놓여, 친부모가 아기를 입양기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내 한국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에 반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입양에 대한 관심과 한국 아동을 입양해 부모가 되려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엄덕경 디렉터는 "미국 내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 아동의 입양을 소개하기 위해 오는 3월 15일(토) 오후 5시부터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양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시애틀 지역 한인 사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입양 설명회
일시 : 3월 15일(토) 오후 5시
장소 : 시애틀 형제교회
문의 : 425-48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