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계 원로 故 고원용 목사 입관예배가 27일(월) 오후 8시 메모리얼 파크 장례식장 (Memorial Park South Funeral Home & Cemetery)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애틀랜타 교계는 물론이고 남미와 캐나다, 가주 등 원근각지에서 조문객들이 발걸음 해 일평생 복음전파를 위해 힘쓴 고인을 회고하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로했다.
故 고원용 목사는 이달 초 캐나다 집회를 마치고 돌아와 건강 악화로 치료받던 중 지난 16일(목) 소천했다. 당시 캐나다는 백여년만에 찾아온 추위로 인해 숨쉬는 것 조차 힘들었으나 고인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집회를 인도해 큰 은혜를 남겼다고 한다.
고인과는 막역한 사이로 입관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정무찬 목사(국제연합총회 증경회장)는 "고원용 목사님은 작년에도 한국과 몽골, 일본, 니카라과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후배들에게 모든 사역을 다 맡기고 떠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예측했음이 틀림없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선한 싸움을 끝까지 하셨으며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셨다"고 말했다.
정무찬 목사는 또 "고인은 50년간 계시록을 연구하며 재림의 때가 가까웠음을 선포하셨다. 재림의 쓰나미가 몰려 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 또한 그 날을 고대하고 기대하며 깨어 기도해 등불을 밝히자. 예수님을 맞이하는 그 때에 고 목사님을 다시 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사를 전한 엄두섭 목사(대애틀랜타한인목사회 회장)는 "고인은 끊임없이 기도하며 민족복음화를 위해 힘썼다. 오직 말씀, 오직 선교의 열정으로 한 길을 가셨다.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그 모습을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이 시대의 순교자여. 하나님 품 안에서 은혜를 누리소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최중찬 목사(성령의교회 담임)의 집례 아래 예식사, 대표기도(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임연수 회장), 성경봉독, 말씀(정무찬 목사), 고인약력소개(이윤태 장로), 조가(조영권 집사), 조사(엄두섭 목사), 추모연주(Grace Oh), 광고, 축도(김세희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은 故 고원용 목사의 약력 및 저서
-약력 및 경력-
숭실대학교 철학 전공
장로회 신학교 신학 전공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학 전공
한국에서 12년간 목회와 전도
국제선교회 해외총무 역임
미국 IMF 국제총무 역임
미국 International Missions Association 회장
미국 Korean World Mission Counsel 부회장
정책연구실장
미국 Grace Emory 재단이사장
미국 애틀랜타 영락장로교회 목사
미국국제신학교 학장
-저서-
요한 계시록에 나타난 일곱인의 비밀과 선교사상(1995)
경제전 자원전(2000)
경제전 자원전 그 이후(2002)
Last Wake Up Call(2003)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에게(2004)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되려면(2005)
아마겟돈 전쟁과 대 환란시대(2006)
그러므로 깨어있으라(2007)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