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최근 전국적인 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네트워크뉴스(MNN)는 미국 오픈도어선교회 마이클 우드(Michael Wood)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우드 대표는 "기본적으로 이란에서 교회에 가는 것은 불법이다. 정부는 계속 교회에 가는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집에 많은 무리들이 모이는 어떤 경우든지 주의와 감시를 받는다. 한 교회 지도자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으며 교제를 나누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것이 그들의 교회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 속에 행하신 역사를 하나하나 나눈다"고 전했다.
믿는 자들은 또한 교회 대신 집에서도 모임을 갖고 있으나, 이마저도 안전하지 않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믿는 자들에게는 더욱 어려움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고 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이란 이슬람 정부의 핍박을 불러일으켰다.
우드 대표는 "크리스마스 직후, 테헤란의 거점 교회 내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교인들은 더 이상 예배에 참석할 수 없다. 페르시아어는 이란의 공식 언어이며, 이 교회 교인들의 다수는 이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막고자 하지만, 실상은 반대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리자들이 이러한 반응을 인식하게 되면서, 이들은 교회의 문을 닫도록 지시했다.
이란은 현재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박해국가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이란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매우 심각하다. 이란의 시아파 이슬람 정부는 기독교를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한 무슬림은 모두 사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