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교회는 2013년 한 해 WCC 제10차 부산총회로 인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했고, 동성애나 종교인 과세, 시국선언 등 대사회적 이슈와도 씨름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조율하고 대처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연합기관이나 대교단들은 내홍을 수습하는 데만도 여념이 없었고, 대형교회들도 지도자와 관련한 잡음이나 분쟁 때문에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하고 더 성경적인 교회로 바로 설 수 있을까. 본지는 이 같은 과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자이자 예장 합동측의 원로 지도자인 정성구 박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를 만나 신년 대담을 진행했다.
정성구 박사는 질문을 듣기에 앞서, 불쑥 "먼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최근 집회 인도 등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온 이야기를 꺼냈다. '여행 소감'으로 시작했지만, 거침없이 이어지는 그의 말 속에는 한국교회에 대한 진단과 통찰에 이은 해법까지 풍성한 담론이 담겨 있었다.
"남아공 사람들은 만델라를 '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인 '마디바'(Madiba)라고 부릅니다. 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먼 길을 와서 8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들을 보고, '우리나라에는 왜 마디바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흑백, 여야, 국민,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우리의 마디바는 왜 없습니까?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위기는 마디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을 수용하지도 않고 어른이 될 만한 인물도 없습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와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비교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지만, 늘 기쁨이 충만해 춤추며 찬양하고 예배도 최하 4시간에 길게는 6~7시간씩 드린다는 것. 반면에 한국교회는 그들에 비해 적어도 수백 배는 좋은 환경 속에 있으면서도 불안·불만·초조를 느끼고 더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며, 설교 시간이 30분만 넘겨도 지루해한다고 그는 안타까워했다.
"기독교인들이 비우려 해야 하는데, 너무 넘치게 채우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속화되고 타락합니다. 500년 전 칼빈은 '목사를 망하게 하는 것은 야심'이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꿈과 비전은 가져야겠지만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하는데, 그것을 자신이 독점하려 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성구 박사는 '강단의 위기', 곧 '설교의 위기'도 지적했다. 우리는 주께서 세우신 교회를 회복해야 하고 그 기준은 두말할 것 없이 성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성경'이 아니라 '심리학'을 설교하고 있다며 이는 아주 달콤한 사탕과도 같지만 '복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단에서 인간의 죄 문제를 진지하게 선포해야
부흥이란 목표만 지향하니 양심·도덕과 담 쌓아
"100%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교파 저 교파 할 것 없이 거의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앞길이 긍정적이 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이 된다'는 메시지만을 위주로 강단에서 설교합니다. 특별히 '잘나가는' 교회 목사일수록 그렇게 몰아갑니다. 그러나 강단에서는 마땅히 인간의 죄 문제가 진지하게 선포돼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힘으로는! 구속함을 받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로만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이 메시지가 정확하게 선포돼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개혁은 이러한 개혁주의적 말씀 선포가 바로 이뤄질 때 가능할 줄로 믿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나간 40~50년 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메시지입니다. 설교의 개혁 없이는 교회의 개혁이 없고, 설교의 개혁은 곧 성경을 하나님의 구속사적 입장에서 바로 깨닫고 할 때 이뤄지는데, 지금 목사님들이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부흥에만 초점을 맞추니 다양한 비복음적 사상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정 박사는 그 '비복음적 사상'으로 세속주의와 유물주의를 꼽았다. 가시적 부흥이라는 목표만 지향하다 보니 이제 양심이나 도덕과는 다 담을 쌓았다고 그는 한탄했다.
"또 하나, 우리 한국교회가 반성해야 할 것은 '교회'만 강조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보수적 교회일수록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 주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우리가 부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라는 큰 원 속에 있는 작은 원이고, 교회를 통해 결국은 하나님 나라를 이뤄야 합니다."
정성구 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C-STORY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C는 곧 그리스도(Christ), 교회(Church), 칼빈(Calvin), 칼빈주의(Calvinism), 소명(Calling)이며 STORY의 각 글자는 'S-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T-Testimony of the Bible(성경을 증거하자)', 'O-Obedience to the God's sovereignty(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자)', 'R-Revival of the reformed faith(개혁주의 신앙을 회복하자)', 'Y-Youth education(젊은이들에게 이것을 교육하자)'를 뜻한다.
"이러한 정통적 사도 신앙과 종교개혁의 신앙을 올바로 전하는 이들이 별로 없어요. 전부 세속적이고 문화적 접근을 통해서 성도들을 위로해 보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교회에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한국교회가 정말 복 받은 교회이고 세계적으로 가장 잘나가는 교회인데, 지금 방향을 바로잡아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들은 다음에야 준비해간 질문을 처음 던질 수 있었다. 그만큼 정성구 박사는 지금의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
변화는 자기 결단으론 불가능... 말씀 되찾을 때 온다
-2013년을 보내고 2014년을 맞이하는 이 때, 지난해 한국 기독교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도 되지 못했고 소금 노릇도 못한, 부끄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아쉬움과 실망을 딛고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변화는 인간의 자기 결심과 결단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되기 전에는 말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을 되찾아야 합니다. 잃어버렸던 하나님 말씀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그렇게 많이 성경을 보고 설교를 하는데 말씀을 잃었다니 그것은 또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사실은 복음을 제대로 안 가르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은 목회자들의 과욕, 영웅주의, 또 어떻게 해서라도 교회만 확장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교단(예장 합동)만 봐도 교인수 200명을 넘는 교회가 20%도 안 됩니다. 다른 교단은 더해요. 거의 다 30~40명 수준입니다. 심지어 간판만 있고 교인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어두운 면입니다. 목사는 많은데 일감이 없고, 교인들이 큰 교회로 다 몰리기에 작은 교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것을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선교 현지를 돌아보면 선교에 대한 열정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은혜와 복이 매우 크고, 세계 교회를 향한 역할과 아직도 미전도 종족들에 대한 선교적 사명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는 가지려고만 하지 말고 좀 더 이웃의 아픔을 느끼고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볼 때 WCC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WCC 부산총회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씀하신다면.
"교회 연합의 기준은 WCC 가입 여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대한 신앙고백이 같으면 연합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다르면 분열될 수도 있습니다. 꼭 WCC여야 교회 연합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WCC측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나 같은 보수들은 세상과 담 쌓고 세계 교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한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입니다. 그걸 왜 또 아니라고 합니까? 물론 WCC에 참여하는 한국교회 지도자들 중에 다원주의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하지 않기를 바라겠지요. 그러나 실제로 WCC 안에 들어가 보면 '역사적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의 절반에 달합니다.
칼빈도 교회 연합을 부르짖었습니다. 단, 말씀과 신앙고백이 같아야만 교회가 연합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에 한국교회에서 WCC 반대운동을 벌인 것을 두고 '왜 세계적 잔치에 재를 뿌리느냐' '성숙하지 못하고 촌스럽다'고도 하는데, 저는 한국교회가 제대로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한국교회는 비복음적인 것을 용납하지 않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WCC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칼빈주의야말로 광활하고 성경적인 세계관
한국교회, '정통적 개혁신앙'으로 하나되자
-칼빈도 교회 연합을 강조했다고 하셨지만, 사실 한국교회에서 교단 분열은 대부분 칼빈의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교단들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한국교회가 잘 갈라진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된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는 교단 수가 5천 개가 넘습니다. 유럽의 경우 국가교회이기 때문에 잘 분열하지 못하지만, 미국은 자율적 교회이기 때문에 누구나 신학교와 교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미국적인 전통이 들어와서 자율적 교회입니다. 그것이 장점도 단점도 있는 것이지, 한국교회에 무조건 분열의 죄가 있다고 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서로 배우고 돕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거니와, 교회 연합은 WCC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 의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합동측과 통합측이 하나되려면 '에큐메니칼'이 아니라 '개혁주의'를 공통분모로 해야 합니다. 원래 우리는 모두 '정통적 칼빈 신앙'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
-그러나 장로교만이 아니라 감리교·침례교·성결교·순복음 등 다른 교파들도 많은데, 공통분모를 '칼빈 신앙'으로 국한한다면 너무 범위가 좁지 않은지요.
"감리교 사람들 중 '우리는 칼빈과 관계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감리교 설립자인 요한 웨슬리가 섬기던 교회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칼비니스틱 메소디스트 처치'입니다. 이 말을 해 주면 다들 몰랐다면서 깜짝 놀랍니다. 메소디스트(감리교인)가 공중에서 떨어진 게 아니고, 다 칼빈의 종교개혁 신앙의 바탕 위에서 입장을 조금 달리하는 것입니다. 다른 교파들도 마찬가지에요. 개신교단들은 다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 신앙을 바탕으로 해서 나왔습니다. 심지어 구세군까지도요. 칼빈주의야말로 광활하고 우주적이고 성경적인 세계관입니다."
-교회 연합을 이끌어 줘야 할 연합기관들조차 여러 내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연합기관은 이해집단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이해집단은 결국 이해 때문에 분열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연합기관은 각자 자기 정체성을 유지한 채 서로 협력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종단들은 다 대표하는 지도자가 1명씩 있는데 개신교는 도대체 누가 대표인지 모르겠다고들 흔히 이야기합니다. 물론 그런 다양성 속에서도 공통적인 메시지가 있기도 합니다만."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끌어내는 데는 지도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서두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지도자가 없다'고 탄식하셨는데, 실제 지도자가 될 만한 인물이 부재한 탓도 있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대중들이 지도자의 권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옳은 지적입니다. 만델라는 흑인 중에서도 소수 부족 출신인데도 모든 흑인과 백인을 아우르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설령 한경직 목사님과 같은 지도자가 계신다 해도 과연 그처럼 존경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지도자들이 성경적으로, 욕심을 버리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는 방법 뿐입니다."
'목사'만 소명 아냐... 모두 자기 직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많은 교회들이 다음 세대에 대해 우려합니다. 그들을 어떻게 품고 교육해야 할지요.
"위대한 신앙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정확히 배턴 터치해야 하는데, 한국교회는 전통적 사도 신앙과 종교개혁의 신앙을 바로 배턴 터치해 주는 이들이 없습니다. 젊은이들은 젊은이대로 자기들끼리만 노래하고 춤추다가 가버리구요.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역시 신학 교육입니다. 제대로 된 신학교도 잘 안 되는 판에, 부실한 신학교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는 희망이 없어요. 앞으로 우리 한국교회는 신학생 수를 적정화하고, 철저한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옛날 칼빈의 제네바대학이나 아브라함 카이퍼의 자유대학처럼 목회자 뿐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의사·판검사·기업인·예술가 등을 키워내야 합니다. 수레에는 두 바퀴가 있어야 앞으로 가지, 한 바퀴만 있으면 계속 제자리를 맴돕니다. 그렇듯, 교역자와 평신도라는 바퀴가 함께 가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목사'만 소명을 받는다고 착각합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 평신도로서 그냥 순종하고 살든가 목사가 되든가 둘 중 하나만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시편에 기록된 대로 땅 위에 있는 성도는 모두 존귀한 자입니다. 각자가 자기 직업과 직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소명입니다. 한국교회가 이걸 가르쳐야 합니다. 신학의 표준은 성경이고, 신앙의 표준도 성경입니다. 정치도 교육도 문화도 예술도 성경을 표준으로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가 교회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하늘 보좌 버리셨는데, 우린 높아지려고만 하니...
-마지막으로 새해 한국교회에 덕담 한 말씀 하신다면.
"한국교회는 이제 지나친 성장이나 확장보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서, 우리의 종교개혁 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강단을 새롭게 하고, 역사에 책임을 지고, 빛과 소금 노릇을 할 수 있는, 현실을 붙잡고 고민하고 고뇌하는 교회가 됐으면 합니다. 무엇을 고민해야 합니까? 약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를 품을 줄 아는, 그런 교회가 될 때 세상으로부터도 존경받습니다. 사실 목사가 목사처럼, 장로가 장로처럼, 집사가 집사처럼 되면 교회는 교회답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교회다워야 합니다. 어떤 분과 대화하는데 '요새 큰 교회 목사들은 전부 CEO 같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주님은 하늘 영광 보좌를 다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는데, 우리가 자꾸 높아지려고만 하면 어떡합니까.
결론은, 한국교회가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희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계에 이 만한 교회가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보면 사회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밑거름과 밑바탕이 되고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또한 아직도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문제 없던 교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랑이 많은 교회는 이단을 잘 용납하고, 이단 척결을 잘 하는 교회는 또 사랑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각 교회마다 알맞은 처방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교회는 없지만,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되어갈 수 있는 교회는 있습니다."
정성구 박사는
건국대 문리대 영문과(B. A.), 총신대 신대원(M. Div. Equiv), 총신대 대학원(Th. M.), Vrije Universiteit(Drs. Theol), Whitefield Theological Seminary(Ph. D.), Geneva College(D. Litt), Debrechen Reformed University(D. D.) 등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총신대학교 전 총(학)장·신대원장·대학원장·목회대학원장, LA 미주대회 신학대학 학장, 미국 칼빈 신학교 및 일본 고베 개혁파 신학교 객원교수, 문교부 정책자문위원, 평화통일정책자문의원, 88 올림픽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 한국칼빈학회장, 국제칼빈학회 회원 등으로 있다. 「한국교회 설교사」, 「실천신학 개론」, 「개혁주의 설교학」, 「칼빈주의 사상대계」, 「개혁주의 인명사전」등 60여권의 저서와 120편의 연구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