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150명의 중앙위원들이 6일 새로 선출됐다. 한국에선 배현주 부산장신대 교수(예장 통합)가 포함됐고, 앞서 아시아 지역 회장에 뽑힌 장상 목사(기장)도 중앙위원으로 분류됐다.
WCC 제10차 부산총회 폐회를 이틀 앞둔 이날 총대들은 투표로 새 중앙위원들을 선출했다. 중앙위원들은 매년 한 차례 ‘중앙위원회’(Central Committee)를 열어 총회 결정 사항들을 점검하고 이를 정책으로 옮기는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다음 총회가 열리기까지인 7~8년.
장상 목사는 “기독교의 지형이 기존 서구 중심에서 남반구 교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WCC가 이런 변화의 시기에 그 방향을 잘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주 교수는 “WCC에서 청년과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중앙위원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측 WCC 가입 교단들은 당초 장상 목사를 제외하고도 두 명의 한국인이 새 중앙위원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WCC측이 아시아 지역 회장인 장상 목사를 중앙위원으로 간주, 배 교수만을 중앙위원으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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