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74·여) 전 이화여대 총장이 4일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 지역 회장(President)에 선출됐다. WCC는 이날 총회 도중 선거를 치러, 장 전 총장을 비롯한 각 대륙별 8명의 회장단을 구성했다.
한국인이 WCC 회장이 된 것은 지난 WCC 제8차 총회 당시 강문규 박사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장 전 총장은 다음 총회가 열리는 향후 7~8년 동안 회장직을 맡으며 에큐메니칼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별도의 의결권은 없다.
한편 WCC 총회는 이날 선교선언문 ‘함께 생명을 항하여-변화하는 지형 속 선교와 전도’(Together Towards Life: Mission and Evangelism in Changing Landscape)를 공식 문서로 채택했다.
지난 1982년 후 약 30년 만에 나온 선교선언문으로, 선교학자들은 이 선언문이 선교의 패러다임을 기존 ‘기독론’ 중심에서 ‘삼위일체론’ 중심으로 옮겼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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