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선교회에서는 저에게 기적을 안겨줬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좌절 가운데 만난 둥지선교회는 저희 가족이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재기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겠습니다."(렌트비 수혜자 간증)
미국 워싱턴주에서 노숙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둥지선교회(회장 정득실 목사)는 지난 2일(토), 훼드럴웨이 코엠TV 공개홀에서 '2013 둥지선교회 후원의 밤'을 개최하고 후원자들과 노숙자 재활을 위한 사역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후원의 밤에는 둥지선교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은 미국인들의 감사와 간증과 함께 노숙 사역을 후원하는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졌다.
둥지선교회를 시작하고 현재 선교위원장으로 봉사하는 김진숙 목사는 "둥지선교회를 시작한지 어느덧 7년이 됐는데,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노숙 사역을 기뻐하시고 주님께서 그 일을 하게 하신 것을 깨닫게 된다"며 "한인들의 사랑을 통해 매주 저녁 밥상과 예배로 노숙자들과 함께 하면서, 노숙자들의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후원의 밤에는 한인 김 모 씨가 렌트비 수혜 간증을 전하며 둥지선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김 씨는 "남편이 직장을 잃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겹치면서 두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3개월 동안 차에서 생활하면서 절망했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둥지선교회 김진숙 목사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둥지선교회를 통해 남편도 직장을 얻고 포근한 안식처도 얻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 씨는 이어 "둥지선교회를 만난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둥지선교회는 이 땅에서 받은 축복의 일부를 지역사회의 가난한 노숙자들을 위해 내어놓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시작됐다. 둥지선교회는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를 얻어주고 아파트 첫달치 집세와 보증금을 지불해 노숙생활을 끝내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교회 시작부터 현재까지 260세대가 집세 보조를 받았고 그 액수만도 13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둥지선교회는 노숙자 렌트비 지원과 함께 응급 수술 후 노숙하게 되는 노숙자들에게 요양할 수 있는 모텔방을 제공해 노숙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도 감당해왔으며, 에드몬드 소재 메이플우드 장로교회에서 노숙자들에게 매주일 저녁 식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노숙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둥지선교회는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와 예배, 영성훈련과 지도자 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성탄절 모텔방 선물, 장학금 지원, 일자리 연결 등을 통해 노숙자 선교와 재활에 힘쓰고 있다.
회장 정득실 목사 목사는 "둥지선교회를 통해 심한 추위와 배고픔으로 인해 고통 받는 노숙자들이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함께 찬양하며 즐거워 할 수 있다"며 "둥지 선교회는 이민자인 우리가 미국과 미국사회로 부터 받은 것을 되갚는 뜻 깊은 사역"이라고 사역 소감 전했다.
둥지 선교회 사역 후원의 대부분은 한인교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및 개인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한인교회 가운데서는 시애틀 형제교회, 평안교회, 시애틀 한인장로교회, 베다니교회, 뉴비전교회, 명성교회 등 여러 교회가 둥지선교회 노숙자 사역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후원의 밤은 강운영 목사의 사회로 정태근 목사(삼일교회)가 기도했으며, 강성림 목사(평안교회)가 설교했다. 또 평안교회가 만찬을 준비했으며 배명헌 목사(시애틀 영락교회)가 식사기도, 김요한 목사(주님을 향한 교회)가 특별연주를 했다.
둥지선교회 실행총무 이경호 목사의 사역보고에 이어 정득실 목사가 평안교회 여선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워싱턴주 장로성가단과 김상은 목사, 김은희 사모가 특별 찬양을 불렀다.
둥지선교는 연방정부의 501C (3)를 소지한 비영리 단체로서 후원금은 세금공제가 가능하다. 헌금 수표는 WA KACCH로 기입하면 된다.
Mailing: P.O Box 3517 Lynnwood WA98046
문의 : 425) 712-1677 김진숙 목사 E-mail: jeankimhome@veriz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