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가 전세계 도시 가운데 지진과 홍수에 가장 취약한 도시로 나타났다.
스위스 재보험 회사인 스위스리는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616개 도시를 대상으로 홍수와 지진, 쓰나미, 폭풍 등의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국가 경제의 생산성 손실, 업무 손실 일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3억800만 도시 인구가 홍수에, 2억8천만 인구가 심각한 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도쿄-요코하마 지역은 지진이 발생하면 2천900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되며, 이로인한 업무 손실 일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뒤를 이어 오사카, 고베, 나고야 등의 순이었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탱'이 보도했다.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은 업무 손실 일수로 볼 때 5번째였고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이 각각 6, 7위를, 파리가 9위를 차지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자카르타 인구와 유사한 정도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지만, 업무 손실 일수는 자카르타보다 25배나 많았다.
또한 페루의 리마나 코스타리카의 산호세에는 주요 생산시설이 밀집해있어 이들 도시가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으면 국가 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 도시 지역에는 세계인구의 약 4분의 1인 17억 명이 살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63억 명이 도시에 살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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