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콜로라도주에 고립된 수 천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구조대가 투입됐다.
지난 며칠간 계속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최소 4명이지만 연락이 끊긴 사람만도 수백 명에 달하고 있다.
구조대는 최소 수주 간 전기도 공급되지 못하고 물과 기본적인 물품들이 공급되지 못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있지만 모든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집을 지켜야 한다며 대피를 거부하고 있다.
당국은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을 강제로 대피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거부하는 사람들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주에 재난을 선포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
한편 콜로라도 주는 올해 초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가옥이 불에 타고 수천 가구가 대피하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해에는 대형 화재로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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