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김칠곤 목사(크로스로드 한인교회)가 행복한 가정에 대한 칼럼 모음집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를 출간했다.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는 이민 생활을 경험한 필자가 이민 사회에 전하는 '희망의 목소리'다.
'희망'을 찾아 떠나온 이민자들의 삶은 때론 '희망'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 때가 많다. 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해 고된 노동을 거부할 수 없다. 매일 반복되는 분주한 삶 가운데, 가정과 나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리고 자아 상실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윤택한 삶을 위해 많은 돈과 좋은 집을 쫓아 살아왔지만, 가정과 나 사이에 드리워진 높은 갈등의 벽 앞에 주저앉고, 건강상의 문제로 좌절하게 된다. '열심히 일했지만, 돌아갈 가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결국 돈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후회하는 것이 이민 생활의 어두운 단편이 되기도 한다.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는 "사랑, 믿음, 소망, 인내, 격려, 감사" 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이민 가정 가운데 있을 만한 고뇌와 갈등에 대한 해법을 잔잔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엮어냈다.
필자는 이민자들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삶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함께 하며, 절망과 어두움 속에서 소망을 발견하도록 인도하고 영적 치유와 가정 회복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김칠곤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상황과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 역시 늘 깨어질 것 같은 약함과 두려움을 가진 나약한 존재"라며 "책을 통해 행복은 만들어가기 보다는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임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는 가정과 사회라는 소중한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성경적인 해석을 도우며, 행복을 위해 사랑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김칠곤 목사는 "행복한 삶은 환경적 만족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오게 된다"며 "한인 디아스포라 가정 가운데 잃어버린 소망을 회복하는 소중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는 오는 11월, 워싱턴주 크로스로드처치에서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 출판 기념회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아시안 암 환우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저자 김칠곤 목사는 전북출생으로 전주 해성고등학교, 서울신학대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New Tribes Language Institute 졸업하고 현재 크로스로드 한인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을 받는다"
-차례-
사랑
남자의 자존심을 세워줘라
멀리가지 마세요
밥 잘 주는 사람이 사랑 받는다
사랑 위에 당신의 꿈을 그려라
사랑농장 가꾸기
사랑으로 허물을 덮으라
사랑의 공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그리움
지갑을 열어라
영적 엔돌핀
초콜릿 사랑
믿음
근심으로부터 자유하라
나도 할 수 있다
당신이 하는 일은 너무나 쉬워요
메뚜기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생명의 뿌리
속도보다는 방향을 주시하라
안전지대
영적 무호흡증
소망
고개 숙인 남자
긍정의 화살
꿈꾸는 자의 세상
오염된 세상
절망에서 희망으로
희망상실증
희망은 삶의 기둥이다
희망을 향해 일어나라
인내
길이 아니면 가지 마라
리더가 칼을 빼면 진다
말하는 것보다 듣(聽)는 것이 낫다
인내하면 떡 하나가 더 생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격려
꼴찌에게 갈채를
아들아! 세상을 품어라
우리 아빠 최고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거예요
아빠 기(氣) 세우기
희망나무 심어주기
힘을 내세요
감사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릇이 작아도 행복하다
남편 길들이기
뜨거운 감자
교회 청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