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 있는 자는 지치지 않는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준 슈스케(슈퍼스타 K) 5탄 박시환(26) 도전자에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슈스케 오디션에만 5수 째인 박시환은 이날 방송에서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노래, 탁월한 고음 처리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승철은 박시환의 노래가 중간부로 흐르자 안경을 밑으로 내리고 유심히 그를 살펴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그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환은 "나도 남들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진짜 단순히 노래가 하고 싶어서다. 여기선 가면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보이스만으로도 나를 받아주고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엇인가 있겠다 싶었다. 내가 하는 일이 노래가 된다면 행복해 질 것 같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심사위원 정재형은 "지금까지 불합격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칭찬하면서 "박시환 씨의 음악 열정에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는 발언도 해 눈길을 모았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야했다는 그는 현재 정비공으로 일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박시환은 떡볶이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또래 친구들이 학원을 다닐 때 돈을 벌기 위해 뛰어다녔다고 했다.
슈스케 오디션에만 총 5번 연속 참가했다는 그는 그동안 한번도 붙지 못했지만 "또 다시 불합격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겠다. 노래하는 삶이 곧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란 소신도 밝혔다.
시청자들은 그의 뒤늦은 혜성같은 등장에 환호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꾸준한 도전에 박수를 보인다" "박시환이 이번 시즌 간판 스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