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의 만남이 기대되던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한지민과의 길이 엇갈리면서 이서진의 5단이 겪은 5단 멘붕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한지민에게 가이드를 맡길 생각으로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스위스 베른으로 왔지만, 한지민과 길이 엇갈리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

약속 보다 30분 늦게 도착한 이서진은 급히 한지민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아 몹시 불안해 했고, 곧 한지민으로부터 "기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중"이라는 짧은 글과 죄송하다는 사과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모든 방향 감각을 상실한 그는 2단 멘붕을 겪으며, 평소 인간 네비게이터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프랑스 화폐를 스위스 화폐로 환전하는 것까지 잊어서 환전소로 부리나케 달려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것이 그의 3단 멘붕. 그러나 스위스 어는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그는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꽃할배 박근형이 도움을 주려고 따라나섰지만, 오히려 자신을 좇아오느라 힘드실까 그의 걱정은 배가 됐다는 소식이다.

오래 걷는 것이 불편한 할배들 앞에 들이 닥친 공사판 현장은 이서진을 또 다시 4차 멘붕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평소 다리 통증을 겪고 있는 백일섭이 "더 이상 걸을 수 없다. 택시를 타자"는 말에 한숨을 쉬며 주저앉은 이서진은 5단 멘붕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보는 입장에선 재밌었다" "불쌍했다" "이서진 5단 멘붕 잘 참아내셨어요." 하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