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아 유명해진 배우 박용식(67)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가족에 따르면 현재 박용식은  바이러스성 패혈증으로 경희대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고,경과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용식이 최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위독해 입원했다"고 전했다. 또 "박용식이 동남아 지역의 캄보디아 일정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용식이 입원한 경희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박용식이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 중에 있다"며 "병명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폐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으로 인해 급격한 발열과 저체온증 무호흡증을 동반하는 병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박용식은 MBC 드라마 '제3공화국', '제4공화국'에서 전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아 유명해졌다. 하지만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못 하기도 했다. 영화 '투사부일체', '다세포소녀', '열여덟, 열아홉'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