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 3회 세계 웨슬리언 지도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회장 김인경 목사(축복교회 담임)를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해 들어봤다.

-3회를 맞은‘세계 웨슬리언 지도자대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웨슬리언 지도자대회는 요한 웨슬리의 신학을 이어받은 연합감리교회, 구세군교회, 성결교회, 나사렛교회, 감리교회, 웨슬리언교회 등 웨슬리의 후예들이 모여 그의 신학과 정신을 이시대에 맞게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성령충만받아 열심히 선교하고 전도하며 리더십을 훈련하자는 계기로 마련한 대회다”

-어떤 프로그램과 특강이 준비되어 있나?

“3박 4일 동안 부흥회와 주제강의, 특별강의, 다양한 세미나와 워크샵이 준비돼 있다. 부흥회 강사로는 박재호 목사, 이기복 감독, 임동선 목사, 주제강사로는 조종남 박사 등이고 특별강사로는 김고광 목사, 김홍기 목사, 이정익 목사, 정희수 감독 등이 있다. 이외에도 20여개의 섹션강의가 준비돼 있어 참석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저녁시간 부흥회는 모든 이들에게 공개해 누구나 참석해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사님께서 맡으신 강의가‘Net Generation의 성공적인 목회비결’인데, 우선 ‘Net Generation’에 대해 소개해 달라.

“ ‘Net Generation’은 한마디로 컴퓨터 네트워킹(Networking)으로 연결돼 자신의 정체성을 ‘Net’에서 찾는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인터넷과 교통, 통신의 발달로 기존 세대의 통념과 사회적 영역의 범위가 점점 무너져가는 시대에서, 젊은이들은 어디서 정체성을 찾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 이들이 유일하게 소속감을 느끼는 부분은 ‘online networking’으로 6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을 불렀던 X세대, 그 다음 Y세대 이후에 나타나는 세대다”

-이민사회에서 ‘Net Generation’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민사회 청년들은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유학생으로 미국을 건너온 경우로 자연스럽게 부모와 떨어지게 된다. 두번째는 이민가정의 자녀들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살고 있지만, 생활을 위해 돈 벌기에 바쁜 부모가 이들을 돌보지 못해 부모의 부재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싱글 부모가정의 자녀로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에 대게 부모의 적절한 보살핌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동일하게‘나는 누구인지’,‘왜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명확한 정체성 확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Net Generation’만의 특징이 있다면?

“예를 들어, 이민가정의 경우 비지니스에 바쁜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끼리 내버려 둔다. 부모와 자녀 둘다 크리스천이지만 부모는 한인교회에 다니게 되고, 아이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고 보수적인 한인교회보다는 독립성을 중시여기고 평등함을 내세우는 미국교회에 다니고 미국의 교육체계 속에서 교육받는다. 이렇게 될때 부모가 원하는 것은 순종과 질서, 화합 등 한국적인 정서지만 자녀가 원하는 것은 독립성, 평등함 그리고 자유로움이다. 여기서 갈등이 생기고,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정체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또 기존 커뮤니티에 속하기 보다는 자신을 마음껏 나타내고 표현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들을 위해 교회에서 감당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교회는 이들을 ‘Parenting’, 즉 부모처럼 돌보고 정체성 확립에 실제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갓 이민와서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녀를 돌본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며, 또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역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무하고 계신 축복교회에서는 ‘Net Generation’을 위해 어떤 사역을 펼치고 있는가?

“교회를 개척할 때 전도대상은 60년대 이후 태어난 X세대 였는데, 하나님께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청소년과 청년들을 많이 보내주셔서 지금은 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사역하고 있다. 이들에게 맞춘 예배형식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매주 금요일 알파코스를 통해 말씀을 가르친다. 특히 토요일에는 현대식 찬양과 워십댄스, 자유로운 예배 형식의 집회를 갖고 1시간이 넘게 기도한다. 이를 통해 깊은 영적체험을 하게 되고, 세상의 게임이나 인터넷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삶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기 충분한 셀 그룹을 만들어, 이를 통해 위로받고 또 전도한다. 두달에 한번씩은 워십댄스와 스킷 드라마, 찬양이 어울린 전도집회를 여는데 100명에서 200명씩 모여 예배당이 모자랄 정도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그룹이다. 한 사역자가 3-4명을 전담해 케어하는데, 비록 시간과 투자가 많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들 가운데 빌리 그래함이 나오고 위대한 지도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평신도로 시작해 지도자가 된 리더가 20명이 넘는다. 아이들이 이렇게 변화되니 믿지 않던 부모도 교회에 나오고, 아이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된다.”

-앞으로‘Net Generation’을 통해 어떤 비전을 품고 있는가?

“지금은 비록 소수지만 이들을 믿음 안에서 깊이 뿌리내리도록 양육해 영적으로 무장된 지도자들을 많이 기르고 싶다”

‘제 3회 세계 웨슬리언 지도자대회’는 윌셔연합감리교회(곽철환 목사)와 윌셔레디슨 호텔에서 열리며 1차 등록시 1인당 150불, 부부참가자는 250불이다. 이에 대한 문의는 미국사무총장 조명환 목사 (213) 383-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