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들볶는 조국사회 볼때 부아가 치밀어"
“겉모습 아닌 속사람 보시는 하나님… 상한 심령을 찾으신다”
"자식들 망가진다고 겁을 주지만, 믿음의 길을 가면.. 망하지 않는다"
"세상이 말하는 논리를 좇아 가다가 하나님을 잃지 말기 바래"
고난 속에서도 드러나는 ‘실상’… “두려워 말고 죽도록 충성하라”

LA 한인타운 크랜셔 길에 위치한 우리가교회(김은광·백승유 목사)는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도’라는 주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말씀사경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서 화 목사는 요한계시록 2장 8절부터 11절을 본문으로 토요일 저녁 메시지를 전하며,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신앙의 본질과 성도의 참된 모습에 대해 강조했다.

화 목사는 “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얼마나 부패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대할 수 있다. 목회를 시작할 때는 세상처럼 성공과 인정, 높임을 목표로 삼았지만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부르셨다”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기 시작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우리 안의 잘못된 신앙의 모습들을 깨뜨리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삶 속에서 환난과 가난, 궁핍을 경험할 수 있지만 겉으로는 궁핍해 보여도 실상은 부유한 자다. 하나님을 만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고난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실상이 보인다”며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겉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이다. 세상은 외형만 바꿀 수 있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중심이 변화된다”고 덧붙였다.

우리가교회
(Photo : 기독일보) LA 한인타운 크랜셔 길에 위치한 우리가교회는 화종부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도’라는 주제로 17일부터 19일까지 말씀사경회를 개최했다.

또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세상의 가치관에 갇혀 있으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다. 고난을 통과할 때 진짜가 드러난다”며 “내면이 깨어지고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의지할 것이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삶을 하나님은 원하신다”며 “사람에게 실망하고 환경에 흔들릴 때 시선을 주님께로 돌려야 한다. 주님은 우리의 가장 신실한 도움이시다”고 말했다.

화 목사는 계시록 2장 10절을 중심으로 두려움에 대한 신앙적 태도를 설명했다. 그는 “성경은 고난을 없애주겠다고 말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라며 "세상은 공갈과 협박으로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두려움이 삶을 지배하게 두지 말고 믿음과 반대되는 결정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회를 볼때 너무 부아가 치민다. 세상이 젊은이들을 들볶고 있기 때문에 부아가 온다"며 "젊은이들이 다 좋은 대학에 가야하고, 젊은이들을 들볶는 조국 사회를 보면서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세상은 너가 믿음의 길을 가면 다 잃는다고, 자식들 다 망가진다고 겁을 주지만 한번 믿음의 길을 가보기 바란다. 그러면 망하지 않는다. 절대로 세상이 여러분을 밀 까부르듯 까부르게 내버려두지 말라"고 했다.

화 목사는 "남서울교회에 부임해 갈 때 하고싶은 설교를 다했다. '여러분 자녀가 실수해서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실수로 유학가서 좋은 직장을 얻고, 실수로 좋은 집안과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공부시켰는데, 자식들이 신앙이 좋아졌습니까'라고 했다"며 "그때 64세, 67세 되는 권사님 두분이 제방에 따라 들어와 눈물이 콧물이 되도록 울었다. 그러면서 이러더라. '목사님 말씀하신대로 우리 자식들 다 잘 컸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안나옵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세대를 무식하게 주님을 만나서 주님을 믿는 맛을 알고 있다. 그런데 어려움 고난이 있을 때 예수 때문에 미친 것처럼 교회에 다녔는데 자녀가 교회에 안나가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람들의 평판을 두려워하거나 하나님 앞에 서서 세상 사람들 비위를 맞추고 세상이 말하는 논리를 좇아 가다가 하나님을 잃지 말기 바란다.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우리 자식들을 좋은 대학, 좋은 직장만이 최고라고 하며 잘못된 길로 키운 것이다"고 했다.

“죽도록 충성하라… 하나님은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

화 목사는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는 말씀에 대해 “고난은 짧지 않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범위를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고난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관을 주신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과 수고를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라”며 “주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했다.

한편 화종부 목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옥스퍼드 한인교회 담임을 거쳐 2012년부터 남서울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한국WEC국제선교회 이사장 등으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