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의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보잉777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공항근처 농가에서 발견된 것.

지난 23일 일본의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는 공항 인근 농가에서 보잉 777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부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항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발견된 물체는 고양력장치(플랩·항공기의 양력을 증대시키는 장치)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사무소는 각 항공사에서 항공기 부품 낙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고, 부품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질 경우 즉각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보잉기는 지난 18일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기가 한쪽 엔진 고장으로 미국 휴스턴 공항을 이륙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22일(현지시각)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출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뉴욕 퀸즈 라과디아공항에서 착륙하던 도중 앞바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동체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49명 중 승객과 승무원 등 최소 10명의 부상자들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