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50명을 태운 미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여객기(보잉 737-700)가 22일(현지시간)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동체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5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승무원 3명을 포함해 총 8명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테네시주 네쉬빌을 떠나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전방 랜딩기어가 부서지면서 이 같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기체는 크게 부서지지 않았으며, 화재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라과디아 공항은 2시간 이상 모든 항공기의 착륙이 금지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사고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착륙하자마자 앞바퀴가 부서졌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뉴욕시 당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의 진상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