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 씨가 21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9세.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당뇨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만성 신부전증도 앓아오다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고인은, MBC '웃으면 복이 와요'(1979), '일요일 밤의 대행진'(1981), '청춘행진곡'(1984)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의 파트너인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과 콤비로 1970, 8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다. 히트작으로 '왔다리 갔다리 춤'이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꾸준히 콤비로 활동해온 남철-남성남은, SBS '폭소클럽'을 비롯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서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고, 지난해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복고(福GO)클럽' 코미디 공연을 이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 30분.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