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설교는 기존 신자인 청중의 일부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존신자에게 95%의 설교가 맞춰져 있다면, 불신자를 위한 복음과 전도설교는 5%도 안됩니다. 텍스트와 청중 사이에서 텍스트 위주가 아닌 청중들의 삶과 고민 가운데 말씀이 들어간다면, 불신자들도 쉽게 마음을 열고 교회에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남가주제자들교회 이철기 담임목사. 그는 그 어떤 것보다 불신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 이는 그가 전하는 설교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알 수 없는 아버지 마음’, ‘하나님의 코메디’, ‘Deal의 명수 아브라함’, ‘최선의 투자’ 등 제목만 봐서는 이게 과연 ‘경건하고 거룩한’ 교회에서 어울릴만한 주일설교 제목인가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불경건함 속에 경건함’이라고나 할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사용하신 방법은 주변환경 속에서 발견하신 자연을 통한 은유와 비유였고, 결코 어려운 현학적 용어를 쓰셔서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고 하실 때는 아마 새가 지나갔을 것이고, 이를 통해 소유로부터의 자유함과 믿음의 세계를 알려주셨을 것입니다”
불신자를 향한 이철기 목사의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년치 설교제목을 미리 뽑아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불신자를 전도해 교회로 데리고 오고 싶을 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데려오게 한다. 또 설교 가운데 예수님에 관한 복음설교는 따로 모아 불신자 전도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교에 달란트를 지닌 이철기 목사는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고, 삶 속에 적용될 수 있는 설교’를 전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필름성경공부’.
“필름성경공부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성경본문을 들여다 봅니다. 성경은 단순히 평편적인 책일 수 있지만, 한 걸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살아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영화감독이나 배우가 되서 그 성경 말씀으로 들어가면, ‘저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매주 필름성경공부에는 20대 청년부터 60대 장로님까지 함께 참석해 웃고 울면서 ‘한편의 영화’를 찍는다. 실제 이철기 목사는 직접 질문과 대사를 만들어 연기를 하고,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성도들도 마음을 열고 직접 그 인물이 되어 성경공부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최근 이 성경공부를 통해 룻기를 끝낸 성도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교회 한 권사는 “평생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보통 성경공부하고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필름성경공부를 통해 1-2달이 지나도 내용이 생각나고, 생각나니 자연스럽게 삶에 적용이 된다.”
또 다른 한 장로는 “성경을 읽어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성경의 배경에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질문을 받고, 작은 것이지만 깊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 늘 새롭다. 성경공부 전에 질문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해보는데, 나중에는 작은 것이지만 몰랐던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고 삶에 적용된다”고 증거했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에 대한 긍휼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이철기 목사로 하여금 ‘불신자’에게 다가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목회자가 되게 했다. 이는 이 목사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이었을 때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목회자가 되기까지 이끄신 하나님의 따뜻하고 포근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 유학오기 1년 전쯤 아내를 통해 전도됐습니다. 26세에 예수를 영접하고,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공감이 컸습니다. 미국에 와서 큰 교회를 섬길 때나 작은 교회를 섬길 때나 늘 열심히 전도하고 가르치는 평신도였죠. 그 와중에 한 1년 가까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강력하게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저 같이 부족한 자를 들어쓰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이후 이철기 목사는 세상을 좇아 공부하던 박사과정을 내려놓고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주일학교 전도사로, 부목사로 섬기며 목회를 시작했다. 20세가 훨씬 넘어 미국을 건너온 대표적인 1세 목회자였던 이철기 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1.5세와 2세 한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언어의 장벽을 넘는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덴버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로 청빙받아 목회를 시작했고, 5년 반 정도의 담임사역을 마치고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설교학 기독교단체의 카운셀러로 초청받아 오게됐다. 풀러튼 지역 남가주제자들교회 담임을 맡은지는 이제 5개월 남짓. 아직 개척단계의 작은 교회지만 모든 성도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불신자에 관심이 많은 동역자를 찾고 있다.
“지금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 사람을 찾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거기 사람을 맞추려고 하면 기대 이하의 능력 밖에는 못하지만,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면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해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이 생기면 이들을 통해 교회의 방향성과 비전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날씨는 점점 뜨거워지지만 남가주제자들교회 성도들은 매주 토요일 전 성도가 함께 인근지역으로 전도를 나간다. 교회에서는 목사님 다음으로 ‘어른’인 장로님이 앞장서 한인가정을 일일이 찾아 말씀CD와 주보, 작은 선물을 함께 전달하며 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전하는 말씀CD가 한주에 600개가 넘는다고 하니, 말만하는 전도가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는 ‘뜨거운 영성’의 소유자들이다.
이철기 목사는 ‘설교’에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해 교회 내 부흥에 힘쓰고, 열매가 나타날때 이를 가지고 다른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은 소망도 가지고 있다.
‘실타래가 꼬이듯 문제가 깊어질 때 우리는 쉼을 잃습니다. 실처럼 꼬인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는 실마리를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꼬인 인생의 실마리를 잡는 것입니다. 이 실마리를 여기서 잡으십시오. 그리고 쉽을 얻으세요’
남가주제자들교회 웹사이트에 띄운 이철기 목사의 글이다. 이 글처럼 남가주제자들교회가 이민생활에 지치고 꼬인 인생 앞에 주저앉아버린 한인들에게 ‘인생의 실마리’를 찾아줄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길 기대해본다.
<‘하나님의 디자인대로’를 2007년 표어로 삼은 남가주제자들교회는 매 주일 오전 11시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오전 10시 20분 주일학교를 교육관에서 갖고 있다. 또 금요일 오후 8시에 교육관에서 ‘필름성경공부’를 제공하며, 토요일 새벽 6시 새벽기도를 연다. 주소는 901 W. Wilshire Ave. Fullerton, CA 92832 전화는 (714) 293-1257, 웹사이트 www.jeja.us.>
남가주제자들교회 이철기 담임목사. 그는 그 어떤 것보다 불신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 이는 그가 전하는 설교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알 수 없는 아버지 마음’, ‘하나님의 코메디’, ‘Deal의 명수 아브라함’, ‘최선의 투자’ 등 제목만 봐서는 이게 과연 ‘경건하고 거룩한’ 교회에서 어울릴만한 주일설교 제목인가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불경건함 속에 경건함’이라고나 할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사용하신 방법은 주변환경 속에서 발견하신 자연을 통한 은유와 비유였고, 결코 어려운 현학적 용어를 쓰셔서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고 하실 때는 아마 새가 지나갔을 것이고, 이를 통해 소유로부터의 자유함과 믿음의 세계를 알려주셨을 것입니다”
불신자를 향한 이철기 목사의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년치 설교제목을 미리 뽑아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불신자를 전도해 교회로 데리고 오고 싶을 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데려오게 한다. 또 설교 가운데 예수님에 관한 복음설교는 따로 모아 불신자 전도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교에 달란트를 지닌 이철기 목사는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고, 삶 속에 적용될 수 있는 설교’를 전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필름성경공부’.
“필름성경공부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성경본문을 들여다 봅니다. 성경은 단순히 평편적인 책일 수 있지만, 한 걸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살아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영화감독이나 배우가 되서 그 성경 말씀으로 들어가면, ‘저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매주 필름성경공부에는 20대 청년부터 60대 장로님까지 함께 참석해 웃고 울면서 ‘한편의 영화’를 찍는다. 실제 이철기 목사는 직접 질문과 대사를 만들어 연기를 하고,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성도들도 마음을 열고 직접 그 인물이 되어 성경공부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최근 이 성경공부를 통해 룻기를 끝낸 성도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교회 한 권사는 “평생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보통 성경공부하고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필름성경공부를 통해 1-2달이 지나도 내용이 생각나고, 생각나니 자연스럽게 삶에 적용이 된다.”
또 다른 한 장로는 “성경을 읽어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성경의 배경에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질문을 받고, 작은 것이지만 깊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 늘 새롭다. 성경공부 전에 질문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해보는데, 나중에는 작은 것이지만 몰랐던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고 삶에 적용된다”고 증거했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에 대한 긍휼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이철기 목사로 하여금 ‘불신자’에게 다가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목회자가 되게 했다. 이는 이 목사가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이었을 때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목회자가 되기까지 이끄신 하나님의 따뜻하고 포근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 유학오기 1년 전쯤 아내를 통해 전도됐습니다. 26세에 예수를 영접하고,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공감이 컸습니다. 미국에 와서 큰 교회를 섬길 때나 작은 교회를 섬길 때나 늘 열심히 전도하고 가르치는 평신도였죠. 그 와중에 한 1년 가까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강력하게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저 같이 부족한 자를 들어쓰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이후 이철기 목사는 세상을 좇아 공부하던 박사과정을 내려놓고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주일학교 전도사로, 부목사로 섬기며 목회를 시작했다. 20세가 훨씬 넘어 미국을 건너온 대표적인 1세 목회자였던 이철기 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1.5세와 2세 한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언어의 장벽을 넘는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덴버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로 청빙받아 목회를 시작했고, 5년 반 정도의 담임사역을 마치고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설교학 기독교단체의 카운셀러로 초청받아 오게됐다. 풀러튼 지역 남가주제자들교회 담임을 맡은지는 이제 5개월 남짓. 아직 개척단계의 작은 교회지만 모든 성도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불신자에 관심이 많은 동역자를 찾고 있다.
“지금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 사람을 찾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거기 사람을 맞추려고 하면 기대 이하의 능력 밖에는 못하지만,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면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해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이 생기면 이들을 통해 교회의 방향성과 비전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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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주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는 이철기 목사ⓒ이재학 기자| | | |
이철기 목사는 ‘설교’에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해 교회 내 부흥에 힘쓰고, 열매가 나타날때 이를 가지고 다른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은 소망도 가지고 있다.
‘실타래가 꼬이듯 문제가 깊어질 때 우리는 쉼을 잃습니다. 실처럼 꼬인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는 실마리를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꼬인 인생의 실마리를 잡는 것입니다. 이 실마리를 여기서 잡으십시오. 그리고 쉽을 얻으세요’
남가주제자들교회 웹사이트에 띄운 이철기 목사의 글이다. 이 글처럼 남가주제자들교회가 이민생활에 지치고 꼬인 인생 앞에 주저앉아버린 한인들에게 ‘인생의 실마리’를 찾아줄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길 기대해본다.
<‘하나님의 디자인대로’를 2007년 표어로 삼은 남가주제자들교회는 매 주일 오전 11시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오전 10시 20분 주일학교를 교육관에서 갖고 있다. 또 금요일 오후 8시에 교육관에서 ‘필름성경공부’를 제공하며, 토요일 새벽 6시 새벽기도를 연다. 주소는 901 W. Wilshire Ave. Fullerton, CA 92832 전화는 (714) 293-1257, 웹사이트 www.jej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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