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을 비롯해 미주 한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입니다. 부부 사이에 소통이 되지 못하고, 부모와 자녀가 소통이 되지 못하고 이웃과 이웃끼리 소통이 되지 못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나성소망교회 김재율 목사는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김재율 목사는 남가주 지역은 물론 미주 지역 한인들의 각종 사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소통의 단절'을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김 목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하고 진리의 말씀이 없는데서 모든 문제가 파생된다고 보았다.

"어떻게 보면 이민자들의 삶은 불안정하기에 정신적인 여유가 많이 없습니다.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 보니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부터 가족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가 흐트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민자의 삶은 뿌리가 없는 삶과 같고 이들은 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 물질적인 부분이 우선시 되기 쉽기에 크리스천 역시 자신의 신앙보다 물질적인 것을 앞세우게 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적 문제 등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워 나가지 않고 진리의 말씀으로 살아가지 않아 결국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막힘이 오고 소통의 단절이 생긴다는 것.

"크리스천들이 죄에 대해 모르고 사탄에 대해 몰라 죄의 유혹에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치유를 받기도 하지만, 또 세상에 나가서 무너지는 악순환의 모습이 많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세상과 섞여 버려 교회가 세상적인 모습을 띄고, 거룩을 가장한 거룩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교회가 죄와 사탄에 대해 말하고,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김 목사는 교회에 세상적인 문화가 많이 들어 왔다는 것을 우려하며, 교회가 크리스천에게 죄에 대해 가르치지 않았기에 크리스천들이 세상 죄악의 문화에 휩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보다 올바른 말씀 선포라고 강조했다. 죄악의 문화 속에서 힘들어 하는 크리스천들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진리의 말씀으로 올바르게 양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하면 세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김 목사, 그의 어릴 적 모습이 궁금했다.

나성소망교회 김재율 목사는 어릴 적, 집안의 무수한 반대로 신앙을 하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열심히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나갔고, 이 모습을 눈여겨보던 담임 목사님이 목회을 강력하게 권유했고, 그것을 계기로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김재율 목사는 SF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김 목사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비전을 밝힌다. 또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크리스천을 길러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다.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다. 또 장기적 차원에서 실버타운과 쉼터를 계획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모든 계획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는 말씀을 기억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감사함으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