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활하심을 온 교회와 함께 기뻐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이겨 내셨고, 어둠의 권세에 눌려 지내던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참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이 빛은 우리에겐 다시 붙잡은 소망이요, 고난 끝에 이루어 주신 구원이요, 모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내신 성취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저 없이 기독교는 부활의 공동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늘 교회는 부활의 주님을 선포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왜 부활이 중요합니까? 이는 우리가 더 이상 죽음의 사슬에 얽매여 있지 않음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확신하고 경험하는 사람은 이렇게 선언하게 됩니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킴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4-55)"
사망의 쏘는 독으로 인하여 사람은 어느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철학에서 진리 규명하는 명제처럼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맞습니다. 육신적으로는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진리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죽으면 끝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죽음이 끝이 아니다!" 라고 선언하십니다. 주님 자신이 먼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써 죽음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세계를 열어 보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그곳은 우리가 모르는 막연한 곳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 있는 나라이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하심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은 누구든지 갈 수 있고, 누구에게나 주어진 나라라면 이해하기 쉽겠는데, 그렇지 아니합니다. 허락된 자만이 들어갈 수 있고, 또 심판을 통과한 사람만이 그곳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느냐고 또 왜 그렇게 하느냐?'라고,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과 의지에 관련된 것을 우리들이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그분의 공로에 의지함으로 영원한 부활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서북미 지역의 온 교회들이 깨어 일어나고, 이번 부활절이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소망과 이유를 부활하신 주님에게서 발견하고 나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금 믿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부활의 주님이 계기가 되어 믿음의 자리에 나오게 되는 복된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참 빛이 어둠을 밝히고 이 땅을 더욱 빛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