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목회자 비전캠프가 2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서 개최됐다.

비전캠프에는 인터콥 대표 최바울 선교사를 비롯해 미주인터콥 운영위원장 송병기 목사(뉴욕 목양장로교회 담임), 언더우드대학 이은무 교수, 김하나 터키 선교사 등이 나서 총 6번의 강의를 인도했으며 이슬람의 실체와 대응방법, 영적인 무장 방법, 중동 민주화 운동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비전캠프는 애틀랜타 1기로 온누리교회 양성우 목사와 양재란 사모, 주님의영광교회 이흥식 목사, 베다니감리교회 남궁전 목사 등 총 14명의 참석자 중 9명이 수료했다.

마지막 날인 13일, 수료식을 마친 후 남궁전 목사는 "비전캠프를 통해 역사적 관점이 열리고 시대적 동향을 알게 됐다. 교인들을 키우고 쓰임 받도록 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목회자와 교인들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관점을 가진 목회 방향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성우 목사는 "정말 좋은 강의였다. 무엇보다 역사적 관점으로 세계를 돌아볼 수 있게 된 점이 좋았다. 온누리교회도 비전에 맞춰 올해부터 차츰 선교를 시작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를 인도한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은 15~16억, 기독교는 카톨릭과 이단을 제외하면 8억 정도이다. 유럽은 이슬람을 비롯해 안티 기독교 무신론이 점령해 버렸으며 미국에서도 911이후 이슬람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들은 동성애와 같은 문제를 이용해 교묘히 미국기독교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미국 지도자들이 이를 통찰력 있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911 이후 미국 기독교지도자들이 전한 메시지나 책을 살펴보자. 국가 지도자들은 이슬람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기독교지도자들은 이에 대해 관심이 없다. 어디에서도 이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지 않는다. 이를 보며 '미국 기독교는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벌 리더십이 미국을 지나 동아시아로 넘어가고 있다. 1억 5천만의 중국기독교와 인도기독교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선교사는 "우리는 천국을 꿈꾸는 철저한 이상주의자 이지만 동시에 철저한 현실주의자가 되야 한다. 중국과 인도에 선교 비전을 심고 세계교회를 섬기게 해야 한다. 얼마 전 인도 기독교 최고지도자 4백명이 모인 곳에서 이제 그들이 일어나 세계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인도는 안과 밖으로 이슬람에 둘러싸여 있다. 또 이웃 나라들을 잘 안다. 이런 점들을 이야기하니 그들이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 인터콥은 이들 교회를 살려 세계선교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