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인터넷 뱅킹, 폰 뱅킹이 전면 중단돼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점의 시스템까지 멈춰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BOA 측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리는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BOA는 ATM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모든 고객들이 ATM으로 몰리며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것이 지난 9월 중동의 한 해커그룹에 의해 발생한 사이버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이들은 BOA는 물론 웰스파고, 체이스, 시티은행, PNC 등을 모조로 해킹해 전산장애를 일으켰다.

그러나 해커들에 의한 은행 장애는 한두 번이 아니다. 최근에는 러시안, 라트비안, 로마니안 해커그룹이 바이러스를 개발, 무려 4만대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고객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