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브라질 대학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무려 24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3명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브라질 남부 산타마리아에 소재한 이 나이트클럽에는 당시 900여명의 대학생들이 있었으며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밴드 중 한 명이 불꽃에 불을 붙이다 화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월요일 3명을 체포했으며 일주일 간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된 사람들의 신원과 죄목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투명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망자 대다수의 사인은 질식으로 밝혀졌으며 사고 당시 비상구는 대부분 잠겨 있었고 오직 1개만이 열려 있었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안전사고 여부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이 나이트클럽은 지난해 8월 면허가 만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2014년 월드컵 개최 500일 전 기념행사를 급히 취소했으며 칠레에서 열린 지역정상회의에 참석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급히 귀국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961년에도 리우데자네이루의 서커스 공연 중 불이 나 50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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