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美 애국가를 부른 팝스타 비욘세가 립싱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애국가의 반주를 맡은 해병 군악대의 대변인은 "왜 비욘세가 그런 결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노래를 직접 부르진 않았다"고 했다.
비욘세는 20일 밤 군악대와 애국가 연주를 맞추어 본 후, 미리 애국가를 불러 녹음해 두었고 취임식 당일에 이것을 틀었다. 물론 무대에 올라 입술을 움직이며 실제로 노래하는 것처럼 립싱크를 했다.
그러나 이런 행사에서 실제 연주가 아닌 흉내만 내는 경우는 적지 않다. 4년 전 오바마 대통령의 첫번째 취임식에 연주한 첼리스트 요요 마는 당일의 추운 날씨로 인해 사전에 녹음을 하고 그것을 틀 것을 아예 요청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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