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기글리오 목사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축도를 하지 않게 됐다. 그는 "최근 동성애에 관한 자신의 설교로 인한 (정치적) 논쟁을 피하기 위해 축도를 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우리는 기글리오 목사에게 축도를 부탁할 당시, 그가 전한 설교들을 알지 못했고 그 설교들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다양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 기글리오 목사가 축도자로 결정된 이후, 미국의 한 자유주의 블로그에는 그가 1990년대 중반에 동성애자 그룹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강조한 설교가 올라 왔고 이는 거대한 논쟁으로 번졌다.
이에 기글리오 목사는 백악관으로 편지를 보내 축도를 사양했다.
백악관 측은 친동성애적 입장을 가진 인사로 축도자를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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