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도시가 제정한 시조례가 화제다. 병물금지 조례가 1월1일부터 발효된 때문이다. 콘코드 시의회는 지난달 병물금지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병물을 판매하거나 마시지도 못하게 했다.
병물을 판매하는 업소는 첫 적발시 경고를 받지만 두 번째 위반하면 25달러, 이후부터는 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 같은 시조례는 수돗물의 사용을 장려하고 또 플라스틱 환경공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의회가 병물금지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것은 올해 84세의 환경운동가 진 힐의 적극적 캠페인 덕분이다. "병물제조회사들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병물금지운동을 펼친 그는 "수돗물이 오히려 더 몸에 좋은데 왜 병물을 마시느냐"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는 병물이 워낙 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없이 사 마셔 거의 중독된 상태라며 병물은 제조과정에서 박테리아에 오염되기 쉬워 건강에도 해롭다고 주장했다. 수돗물이 위생적으로도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시조례는 병물에 국한될 뿐 소프트드링크류는 해당되지 않는다.
<유코피아 제공 www.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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