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Revival 201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역원, 회원교단장 및 단체장, 그리고 1,200만 성도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2년도를 보내고 새로운 201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는 해로써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우리 한기총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채찍질할 것은 채찍질하는 귀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시련과 고난과 은혜와 영광이 교차되는 한 해였음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니다. 비가 온 다음 땅이 단단히 굳어지고, 홍수 후에 아름다운 샘이 솟아나듯이 우리 한기총이 혼돈의 늪에서 빠져 나와 놀라운 회복의 새 역사를 쓰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한 해 동안 한기총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기독교 55,000개 교회와 1,200만 성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13년 새해에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Revival 2013)가 될 수 있도록 일로 매진 하겠습니다. 특별히 대표회장 본인은 여러분과 함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2013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아무쪼록 2013년 올 한 해는 인생의 위기에서 어려움에 빠져있는 노숙자 등 사회의 음지에서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고,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한기총과 정부의 협력으로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금년은 3월 마지막 주일 북한에 가서 WEA와 한기총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예배가 남·북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역사적 첫 해가 될 것이며, 4월 9-14일에 있을 하와이 이민 기독교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 대회를 한기총이 주관하게 되었으며, 또한 2014년 WEA 세계 총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범사와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치와 연합, 복음화와 부흥, 성장과 성숙을”
-한국교회연합 김요셉 대표회장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2013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에 찬 새해에 한국교회연합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땅에 떨어뜨린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의 변질은 곧 세속화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갱신하고 개혁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거에서 승자는 패자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포용하고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패자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동과 서, 2030과 5060 세대간의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국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한국교회연합이라는 큰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나무를 더욱 든든히 세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2013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복에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온 세계 열방과 한민족, 한국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3년 1월 1일
“사랑과 공의의 사상을 심으며 밀알의 역할 다할 것”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희망찬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날을 맞이하는 이들과 함께 꿈과 덕담을 나누면 한 해 한날은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과거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지금도 주의 은총 속에 살고 있으며 미래는 더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비바람 눈서리를 겪으면서 어려운 역사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한국교회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애국애족의 중심에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의 사명은 주님 오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어둠 속에 가려진 빛사랑의 발자취가 드러나 처음 사랑을 회복하며 연합일치 운동을 회복하고 세상의 빛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민족전기에 복음의 사랑, 거룩과 공의의 사상을 심고 미션스쿨의 교육이념 회복을 위해 힘쓰며 소외된 이웃들의 친구로 다가서는 한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요한의 고백을 하면서 한국장로교회는 한 알의 밀알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복음 5장 13절, 16절)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온 누리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분명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우리 모두를 돌보셨고,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회 구성원 6명중에 1명이 빈곤층이라는 통계에서 보듯 중산층은 무너졌고,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환경문제, 교육문제, 복지문제, 실업문제, 노동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언급된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를 위해 ‘한눈에 보는 우리 사회 15가지 의제’를 정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대안적 정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를 시행해가는 과정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우는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문화, 사회적 배타성의 한계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교회세습, 금권선거, 재정 불투명성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그 해결책을 위한 교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2013년을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이 거룩한 길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사회 위에 소망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정준모 총회장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해는 교단설립 100년의 희망과 아픔이 교차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지난 연초, 의미심장한 100주년 기념행사들로 출발한 교단이 100주년 기념총회의 영광과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채, 제97회 총회 이후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겪은 교단의 혼란에 대한 여려 평가들과 반성들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에서 나온 결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전국교회에 앞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012년이라는 시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부끄럽고,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 각 곳에 흩어진 12,000교회와 300만 성도들이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100주년 기념총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 가십시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신년에는 전국의 목회자 및 성도들이 과거의 아픔을 잊어버리고 미래의 희망을 안고 새롭게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축복은 실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100년의 역사 가운데서 ‘장자 교단’의 영예를 주시고, 세계 선교의 강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같은 교단의 저력을 살려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세워야 하며, 민족 복음화을 위한 차세대 교육의 지표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흥의 열기를 새롭게 해서 500만 성도, 2만 교회 확장 운동에도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함께 용서와 화합으로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워가는 일에 힘을 모읍시다. 저 역시 남은 임기 동안에 부패 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지난 총회 때 발판을 마련한 각종 개혁안들을 반드시 이루어 100주년 총회에 걸맞는 교단을 세워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 교회와 노회가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작은 이들의 벗이자 소망이셨던 예수를 본받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손달익 총회장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다사다난한 삶의 연속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한 201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2013년에도 하나님의 역사와 뜻 가운데 우리를 인도해 가시리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언제나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거듭나는 우리 총회와 65개 노회와 산하 8300여 교회와 285만 성도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치쇄신의 과정을 추진하였고,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해양박람회, 런던 올림픽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 세습체제로 인해 분단체제는 더욱 강화되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평등, 차별, 소외, 무관심의 그늘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혼란의 난맥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교회연합이 새롭게 출범하였고,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새롭게 수립되었지만, 여전히 교회일치를 위한 많은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을 시작하였고, 제97회기 총회주제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으로 정하므로 사회적 차원의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 다음세대의 벗, 장애인의 벗, 다문화 가족의 벗, 북한동포의 벗이 되는 등 이 땅의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일에 우리 교단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행되는 “작은 이들의 벗 캠페인”에 모든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013년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라는 주제로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개최되는 해입니다.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향한 세계의 교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인 총회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므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관 건립문제, 찬송가공회 대책 문제, 양화진 외국인묘지 문제 등 우리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분열과 갈등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지역교회들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치유되고 화해된 생명공동체로 변화되어, 우리 사회와 민족과 피조세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생명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배들의 유산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소망이 되셨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우리들도 작은 이들의 벗으로 살아가기를 새롭게 결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이같은 믿음과 행함을 보시고 한국 교회와 민족과 세계선교의 현장들을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첫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김기택 임시감독회장
다사다난했던 2012년 한해가 가고 2013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 그리고 모든 국민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우리 사회에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10차 WCC총회는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세계교회에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해입니다. 동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903년 8월 원산에서 개최된 선교사들의 기도와 성경공부 모임에서 감리회 하디 선교사의 회개운동으로 시작하여 원산 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함흥, 김화, 개성 등으로 계속되었고, 그 후 1907년 1월 평양대부흥운동을 이끌어 낸지 110주년 되는 해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10년 전의 회개운동으로 시작된 화합과 부흥의 역사를 한국교회가 새롭게 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교회 안팎에서는 교회의 개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교회 스스로 회개하고 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개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분들의 친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경제적 빈곤을 겪는 이웃들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내몰린 이웃들, 정치적 신념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이웃들, 특별히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북녘 이웃들에게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 세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평화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망의 등대 역할을 감당하는 감리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희망의 지도자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과 대립, 분열과 다툼은 사라지고 온 국민이 하나로 묶어지는 대통합과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남북 간에도 얼어붙은 눈이 녹아내리듯 평화와 공존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두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존경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역원, 회원교단장 및 단체장, 그리고 1,200만 성도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2년도를 보내고 새로운 201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는 해로써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우리 한기총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채찍질할 것은 채찍질하는 귀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시련과 고난과 은혜와 영광이 교차되는 한 해였음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니다. 비가 온 다음 땅이 단단히 굳어지고, 홍수 후에 아름다운 샘이 솟아나듯이 우리 한기총이 혼돈의 늪에서 빠져 나와 놀라운 회복의 새 역사를 쓰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한 해 동안 한기총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기독교 55,000개 교회와 1,200만 성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13년 새해에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Revival 2013)가 될 수 있도록 일로 매진 하겠습니다. 특별히 대표회장 본인은 여러분과 함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2013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아무쪼록 2013년 올 한 해는 인생의 위기에서 어려움에 빠져있는 노숙자 등 사회의 음지에서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고,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한기총과 정부의 협력으로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금년은 3월 마지막 주일 북한에 가서 WEA와 한기총 주관으로 부활절 연합예배가 남·북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역사적 첫 해가 될 것이며, 4월 9-14일에 있을 하와이 이민 기독교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 대회를 한기총이 주관하게 되었으며, 또한 2014년 WEA 세계 총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범사와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치와 연합, 복음화와 부흥, 성장과 성숙을”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2013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에 찬 새해에 한국교회연합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땅에 떨어뜨린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의 변질은 곧 세속화를 의미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갱신하고 개혁하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하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아울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의 벗이 되어 돌보고 섬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또다시 분열과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거에서 승자는 패자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포용하고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합니다. 패자는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동과 서, 2030과 5060 세대간의 벌어진 간격을 메우기 위해 한국교회는 화해와 치유, 국민대통합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국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한국교회연합이라는 큰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나무를 더욱 든든히 세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2013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복에 복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온 세계 열방과 한민족, 한국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3년 1월 1일
“사랑과 공의의 사상을 심으며 밀알의 역할 다할 것”
희망찬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날을 맞이하는 이들과 함께 꿈과 덕담을 나누면 한 해 한날은 큰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과거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고 지금도 주의 은총 속에 살고 있으며 미래는 더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비바람 눈서리를 겪으면서 어려운 역사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한국교회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애국애족의 중심에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의 사명은 주님 오실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어둠 속에 가려진 빛사랑의 발자취가 드러나 처음 사랑을 회복하며 연합일치 운동을 회복하고 세상의 빛으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민족전기에 복음의 사랑, 거룩과 공의의 사상을 심고 미션스쿨의 교육이념 회복을 위해 힘쓰며 소외된 이웃들의 친구로 다가서는 한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요한의 고백을 하면서 한국장로교회는 한 알의 밀알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복음 5장 13절, 16절)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온 누리에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분명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우리 모두를 돌보셨고, 주님의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회 구성원 6명중에 1명이 빈곤층이라는 통계에서 보듯 중산층은 무너졌고,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환경문제, 교육문제, 복지문제, 실업문제, 노동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산적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언급된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를 위해 ‘한눈에 보는 우리 사회 15가지 의제’를 정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대안적 정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를 시행해가는 과정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우는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문화, 사회적 배타성의 한계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 교회세습, 금권선거, 재정 불투명성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그 해결책을 위한 교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가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2013년을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이 거룩한 길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사회 위에 소망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해는 교단설립 100년의 희망과 아픔이 교차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지난 연초, 의미심장한 100주년 기념행사들로 출발한 교단이 100주년 기념총회의 영광과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채, 제97회 총회 이후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겪은 교단의 혼란에 대한 여려 평가들과 반성들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에서 나온 결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전국교회에 앞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012년이라는 시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부끄럽고,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 각 곳에 흩어진 12,000교회와 300만 성도들이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100주년 기념총회의 위상을 바로 세워 가십시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신년에는 전국의 목회자 및 성도들이 과거의 아픔을 잊어버리고 미래의 희망을 안고 새롭게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축복은 실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100년의 역사 가운데서 ‘장자 교단’의 영예를 주시고, 세계 선교의 강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같은 교단의 저력을 살려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세워야 하며, 민족 복음화을 위한 차세대 교육의 지표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흥의 열기를 새롭게 해서 500만 성도, 2만 교회 확장 운동에도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 함께 용서와 화합으로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워가는 일에 힘을 모읍시다. 저 역시 남은 임기 동안에 부패 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지난 총회 때 발판을 마련한 각종 개혁안들을 반드시 이루어 100주년 총회에 걸맞는 교단을 세워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 교회와 노회가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작은 이들의 벗이자 소망이셨던 예수를 본받자”
201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다사다난한 삶의 연속 속에서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한 2012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2013년에도 하나님의 역사와 뜻 가운데 우리를 인도해 가시리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언제나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 거듭나는 우리 총회와 65개 노회와 산하 8300여 교회와 285만 성도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치쇄신의 과정을 추진하였고,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해양박람회, 런던 올림픽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 세습체제로 인해 분단체제는 더욱 강화되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평등, 차별, 소외, 무관심의 그늘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혼란의 난맥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교회연합이 새롭게 출범하였고,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새롭게 수립되었지만, 여전히 교회일치를 위한 많은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을 시작하였고, 제97회기 총회주제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으로 정하므로 사회적 차원의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 다음세대의 벗, 장애인의 벗, 다문화 가족의 벗, 북한동포의 벗이 되는 등 이 땅의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일에 우리 교단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행되는 “작은 이들의 벗 캠페인”에 모든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013년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라는 주제로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개최되는 해입니다.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향한 세계의 교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인 총회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므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관 건립문제, 찬송가공회 대책 문제, 양화진 외국인묘지 문제 등 우리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분열과 갈등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지역교회들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치유되고 화해된 생명공동체로 변화되어, 우리 사회와 민족과 피조세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생명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배들의 유산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소망이 되셨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우리들도 작은 이들의 벗으로 살아가기를 새롭게 결심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이같은 믿음과 행함을 보시고 한국 교회와 민족과 세계선교의 현장들을 축복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첫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
다사다난했던 2012년 한해가 가고 2013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교회와 성도, 그리고 모든 국민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우리 사회에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10차 WCC총회는 한국 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세계교회에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해입니다. 동시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903년 8월 원산에서 개최된 선교사들의 기도와 성경공부 모임에서 감리회 하디 선교사의 회개운동으로 시작하여 원산 부흥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함흥, 김화, 개성 등으로 계속되었고, 그 후 1907년 1월 평양대부흥운동을 이끌어 낸지 110주년 되는 해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10년 전의 회개운동으로 시작된 화합과 부흥의 역사를 한국교회가 새롭게 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교회 안팎에서는 교회의 개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오늘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교회 스스로 회개하고 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개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분들의 친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경제적 빈곤을 겪는 이웃들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내몰린 이웃들, 정치적 신념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이웃들, 특별히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북녘 이웃들에게도 밝아오는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 세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평화가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망의 등대 역할을 감당하는 감리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민생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희망의 지도자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과 대립, 분열과 다툼은 사라지고 온 국민이 하나로 묶어지는 대통합과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남북 간에도 얼어붙은 눈이 녹아내리듯 평화와 공존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두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새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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