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건은 사람들의 마음에 정서적 상처를 남겼다. 이에, 성서적 상담 목회 기구인 호프포더하트(Hope for the Heart)의 설립자 준 헌트(June Hunt)는 비극의 시기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말할 때, 하나님에게는 완벽한 자유의지가 있음이 분명해진다. 지금, 진리는 그가 완벽한 자유의지로 인간에게 선택의 권한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인간을 그의 완벽한 자유의지에 반하게 행동할 수 있게 만드셨다."

헌트는 악이 "선의 부재" 혹은 "선의 왜곡"이라 설명될 수 있다며, 하나님이 악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게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인간은 “로봇” 같았을 것이라 말한다.

또한 그는, "주권자"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이 창조자이자 모든 것의 통치자라는 이유로 그를 악의 원인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에게 반대한다. 헌트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를 비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헌트는 비극의 한 복판에서, 어떤 이들은 신을 고발하려 하거나 자신의 슬픔으로 인해 신의 존재자체를 의문 삼을 수 있기에,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슬픔에 익숙하시며, 그 분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했을 때 슬픔을 경험하셨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은 살해당했다. 그래서 하늘의 아버지는 슬픔과 분리될 수 없고, 슬픔에 무관심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기간에 뉴타운의 많은 이들은 그들의 잃어버린 가족들을 애도할 것이다. 헌트는 이 사건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일어난 첫 번째 대량 살인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첫 번째 크리스마스 때 헤롯왕은 메시아의 탄생을 막기 위해 베들레헴 지역의 유아를 모두 학살하라고 명령했다.

"우리는 빛나는 별, 이 땅위의 평화를 선포하는 천사들로 크리스마스를 떠올린다. 그러나 사실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갓난아이를 향한 죽음의 위협이었으며 이는 2살 이하의 아이들에 대한 대량 학살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헌트는 지적한다.

비록 헌트는 모든 대량 학살이 완전히 예방될 수는 없지만 예방을 위한 조치가 있다고 믿는다.

총기 사건 이후 정신적 질환에 관한 여러 논의가 있었으며, 거기에는 부모들이 주의 깊게 살펴 볼 몇 가지 경고의 조짐들이 있다. 고립이나 화를 잘 내는 성격 뿐 아니라, 학대나 정신적 장애에 의한 감정이입의 결여도 지켜봐야 할 중요한 조짐 중의 하나이다. 그는 이러한 어린이들이 전문적인 상담가의 도움을 통해 정상적인 감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게 열쇠라고 말한다.

금요일의 습격 사건은 그 공격에 살아남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여전히 생생하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도우려 애쓰기 전에 그들 자신의 정서 상태를 알고 있어야 한다.

"자녀를 도우려는 현명한 부모라면 먼저, 자신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과도하게 감정적이라면 그 사건만큼이나 아이들을 겁먹게 할 수 있다. 만약 부모가 매우 괴로운 상태라면, 현명한 방법은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이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

헌트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그들의 학교 친구들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으며 하늘에 하나님과 함께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자녀들과 대화에서 신체적, 정서적, 영적 안전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하며, 이것은 학교나 텔레비전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접한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말에 귀 기울여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 그들이 무엇을 듣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발견해야 한다.

"많은 부모들은 말하지 않음으로 그들의 자녀들을 보호하려는 실수를 범한다. 고통은 표현돼야 사라진다."